울진 죽변항서 ‘일본 원전오염수 해양 방류’ 규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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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죽변항서 ‘일본 원전오염수 해양 방류’ 규탄 집회
  • 전석우
  • 승인 2021.04.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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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어업인들이 30일 오전, 죽변면 죽변항 위판장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규탄하고 즉각적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죽변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조학형) 주관으로 진행된 집회에는 수협중앙회와 죽변수협, 후포수협 등 경북권 9곳 수협조합 임직원과 조합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 전찬걸 울진군수, 남용대 도의원, 김정희 의장직무대리(부의장)를 비롯해 5명의 울진군의원과 지역 주민도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들은 규탄 결의대회에서 “일본의 원전오염수 해양 방출은 치명적인 해양환경파괴로 최인접 국가인 우리나라 수산업의 존립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반인륜적 행위”로 규정하고 ▲일본의 일방적 원전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 즉각 철회 ▲정부의 일본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 ▲원전오염수 해양 방출 중단을 위해 끝까지 투쟁 등을 결의했다.

이날 규탄 결의대회는 조학형 주변수협 조합장의 개회사에 이어 전찬걸 군수와 김정희 의장직무대리의 인사 말씀, 강신국 강구수협 조합장의 규탄사 낭독, 구호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죽변수협 소속 자망어선 등 30여 척이 참여하는 해상시위가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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