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署, 8400만원 보이스피싱 막은 은행 직원에게 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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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署, 8400만원 보이스피싱 막은 은행 직원에게 감사장
  • 전석우
  • 승인 2020.10.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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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사고를 예방한 은행 직원에게 10월 19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울진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피해자 A모씨는 검찰청 직원을 사칭한 사람에게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었으니 계좌동결처리를 확인하여야 한다. 또, 대출을 하여 현금을 인출하도록 하라”는 전화를 받았고, 이에 속은 피해자는 KB국민은행에서 8400만원을 인출하였다.

이에 국민은행 직원은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112신고를 하였으며, 은행에 도착한 경찰관에게 비협조적으로 대응하는 피해자를 30분 동안 설득하여 피해를 예방하였다.

당시 피해자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아버지의 송아지 경매 비용”이라고 하였으나 경찰관이 피해자의 휴대전화기에 설치되어 있는 팀뷰어(원격제어 프로그램)를 확인하고, 피해자를 설득하여 대출금을 전달하려는 것을 막았다.

변종문 서장은 부임 후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만나서 돈을 건네 받으면 100% 사기’라는 홍보물을 자체 제작하여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홍보하는 등 애써왔다.

변종문 경찰서장은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 및 금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현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안전한 울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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