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수토문화제 국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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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수토문화제 국비 지원
  • 전석우
  • 승인 2024.02.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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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호국선열의 넋 깃든 국가유산 순의제향 등 20건 선정해 지원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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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호국선열의 충의를 기리기 위하여 조성되거나 역사적 사건·인물과 관련되어 있는 국가유산에서 개최되는 기념행사를 국비로 지원하는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신규 추진한다.

올해 지원 사업으로 사적 '진주성'에서 개최되는 임진왜란 3대첩인 진주대첩 순의제향 행사, 시도기념물 '울진 대풍헌'에서 열리는 울진 수토문화제 등 20건을 선정했다.

진주대첩은 임진년(1592), 계사년(1593)에 진주성에서 발발한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로 전쟁의 전환점이 된 전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해당 전투에서 7만여 민관군이 순절했다.

수토(搜討)는 수색하여 토벌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대한민국 도서지역에 침입하여 살아가는 왜구 등의 침략자들을 소탕하기 위하여 3~5년의 주기로 수토군을 운영하였다. 특히, 동해안의 울릉도, 독도의 수토군은 울진 월송포진과 대풍헌에서 출발했다.

그간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의 보수, 정비를 통해 해당 유산의 유형적 가치를 보존·관리하는 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해당 국가유산이 가지는 의미와 정신 등 무형적 가치를 계승·발전시키는 데에는 다소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으로 ‘문화재(財)’ 체제에서 ‘국가유산(遺産)’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국가유산의 무형적 가치 또한 온전히 지키고 전승하기 위한 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으로,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사업」은 국가유산의 의미와 정신을 보존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국가유산기본법」 기본이념에 따라 국가유산의 유·무형적 가치를 계승·발전시켜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해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발굴하여 추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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