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6월 1일, 한반도 동서를 횡단하는 동서트레일의 첫 시범구간인 울진 20㎞를 개통한다.
동서트레일은 경북 울진군에서 충남 태안군까지 5개 시·도를 거치는 총 849㎞(55개 구간)를 오는 2026년까지 5년 단위의 중장기 계획으로 조성하는 숲길이다.
울진 20㎞ 구간은 관동팔경의 최고 명소 동단 망양정에서 천연기념물 성류굴을 거치며 조선 중기 대학자 격암 남사고 유적지와 더불어 금강송 등 산림생태자원 보고인 하원리에서 수곡리로 이어지는 숲길과 천혜의 비경 왕피천을 만나게 된다.
특히 울진 구간은 유일하게 ESG 자금이 투입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한다.
경북 구간은 275km로 전체 구간의 32%를 차지한다. 금강소나무숲길, 낙동정맥 트레일, 외씨버선길, 속리산둘레길 등 기존 숲길과 중첩되는 구간이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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