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순자 의원 5분 발언, “환동해산업연구원 통폐합 추진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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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자 의원 5분 발언, “환동해산업연구원 통폐합 추진 강력 반대”
  • 전석우
  • 승인 2023.04.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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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반대와 울진군의 절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통폐합이 불가피하다면 경상북도 도청 인근에 위치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울진군의 환동해산업연구원이 흡수되어서 안동시로 가는 것이 아니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울진군 환동해산업연구원으로 흡수시켜서 울진군으로 옮겨오는 것을 강력히 제안한다.”

안순자 의원은 18일 제265회 울진군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환동해산업연구원의 통폐합은 경상북도에서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역의 균형적 발전에 대한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통폐합 추진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손병복 군수님과 울진군 공직자는 물론 울진군민들도 우리 울진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인구유입 정책 및 각종 시설의 울진군 유치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경상북도와 울진군이 출자출연기관으로 울진군 죽변면에 위치한 환동해산업연구원이 경상북도의 일방적 통폐합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은 울진군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상북도는 지금까지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와 산업기반의 지방 이전을 통한 지역균형개발을 강력히 주장하고, 요구해 오고 있다. 그동안 그렇게 균형발전을 주장해 온 경상북도에서 울진군에 오랜기간 동해안 핵심연구시설로 자리매김한 환동해산업연구원을 안동시에 위치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이율배반적인 행태”라고 질타했다.

특히 안 의원은 “경상북도가 4월 현재 환동해산업연구원을 바다조차 인접하지 않은 안동시 소재 법인으로 흡수시키는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하여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며, “통폐합이 될 경우 환동해산업연구원은 안동시 소재 법인으로 흡수되고, 울진군이 증여한 토지를 비롯하여 건물 및 각종 적립금 등 모든 울진군 내 자산은 안동시 소재 법인으로 넘어가게 되고, 울진군은 매년 10억원 넘는 예산을 안동시 소재 법인에 지원하여야 하는 상황인데도 경상북도는 이번 통폐합에 대해서 울진군과 울진군의회와 아무런 협의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께도 강력히 요구한다”며, “이런 강력한 반대와 울진군의 절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통폐합이 불가피하다면 경상북도 도청 인근에 위치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울진군의 환동해산업연구원이 흡수되어서 안동시로 가는 것이 아니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울진군 환동해산업연구원으로 흡수시켜서 울진군으로 옮겨오는 것”을 강력히 제안했다.

또 “울진군 집행부는 환동해산업연구원이 울진군에 계속 존치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여 달라면서. 울진군의회는 태풍이 바다 한 가운데 한 배를 탄 심정으로 함께 할 것”임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환동해산업연구원의 통폐합은 경상북도에서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역의 균형적 발전에 대한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그리고 “경상북도에서 정부에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 경상북도에 대한 강력한 지원과 배려에 대한 주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임을 경상북도는 명심하길 바란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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