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만든 울진 왕피천공원 설경 ‘장관(壯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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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만든 울진 왕피천공원 설경 ‘장관(壯觀)’
  • 전석우
  • 승인 2023.02.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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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폭설이 내린 울진 왕피천공원은 발목이 빠질 정도로 눈이 쌓여 겨울 정취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다가오는 새봄을 시샘하듯 우수를 나흘 앞두고 울진지역에 내린 폭설이 산천을 뒤덮었다. 유난히 눈이나 비가 내리지 않아 가물었던 올겨울, 이번 눈은 긴 겨울 가뭄을 해소하는데 꽤나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 ​

눈 덮인 하얀 땅에 선 왕피천공원 소나무숲 풍경은 깊은 산속에서나 볼 수 있는 독특한 정취를 흠씬 느낄 수 있다.

아름드리 소나무 숲 속에 들어가 눈밭을 걸으면 마치 순백의 세상 한가운데로 들어선 듯한 묘한 기분을 갖게 한다.

왕피천공원사업소 설명에 따르면, 수산소나무림은 1850년대 수산리 주민들이 왕피천의 범람피해를 예방하고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보(洑)를 만들기 위해 조성한 소나무숲이다. 1968년 군부대가 주둔하였고 2001년 군부대 철수 후 울진군에서 외과수술과 토지개량을 실시하여 건강한 숲으로 되돌려 놓았다. 현재 송림의 보호관리와 후계목 조성사업을 통해 숲을 건강하게 가꾸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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