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왕피천, 환경부 ‘최우수 생태하천’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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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왕피천, 환경부 ‘최우수 생태하천’에 선정
  • 전석우
  • 승인 2019.11.2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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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생태하천 복원사업 최우수 하천으로 왕피천 선정
​왕피천 계곡(사진 = 군청 환경위생과)​
​왕피천 계곡(사진 = 군청 환경위생과)​

울진군 왕피천이 환경부의 ‘2019년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최우수 하천으로 선정됐다.

최우수로 평가된 울진군 왕피천은 보(洑)로 인해 수생생물의 이동이 단절되었으나 보 개량, 생태 어도(魚道) 설치 등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역주민들과 사후 관리를 통해 건강한 하천으로 회복한 대표적인 본보기로 평가받았다.

수산보
공사 후의 수산보.
공사 전의 수산보.
공사 전의 수산보.

왕피천은 깃대종인 은어의 물길을 연결함으로써 사업 전 하류에서만 발견되었던 은어가 사업 후 왕피천 상류지역을 거쳐 영양군 장수포천까지 개체가 확인되었다.

하천 생물종은 어류가 사업 전 21종에서 사업 후 한둑중개 등 25종으로, 저서동물은 49종에서 왕우렁이, 물방개 등 70종으로, 포유류는 10종에서 수달, 삵 등 13종으로, 어도를 이용하는 생물은 12종 422마리에서 19종 4,693마리로 늘어나는 등 개체수와 생물 다양성이 증가했다.

용소 위쪽
용소 위쪽

한편 환경부는 2019년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로 6곳을 선정하고, 울진군 왕피천을 최우수 하천에 선정했다. 또 춘천시 공지천과 부안군 신운천은 우수상에 선정됐다. 성남시 여수야탑천, 문경시 모전천, 부산시 수영강 등 3곳은 장려상에 뽑혔다.

올해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선정은 시도 추천과 유역(지방)환경청 1차 평가를 거쳐, 11월 11일 학계·전문기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최종 평가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복원 사후관리에 중점을 두고 우수사례를 평가했다.

올해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된 6곳의 지자체는 11월 26일 제주에서 열리는 ‘생태하천복원사업 연찬회’에서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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