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방시대 주도 위한 민선8기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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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방시대 주도 위한 민선8기 조직개편 단행
  • 전석우
  • 승인 2022.12.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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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시대 개막, 4차산업혁명 시대 준비, 통합신공항 조기건설 등
- 업무 일원화‧협업화 통한 행정 효율성 제고
- 신규행정수요 추진 위한 조직 정비

경상북도는 이철우 도지사의 도정 철학인 경북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구체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통한 지방시대 주도 ▷디지털 전환 대비 첨단과학산업의 유치와 육성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조기 건설과 지역 유망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민간주도형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위해 지방시대정책국 신설, 지방시대정책국은 청년층의 이탈과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의 위기를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통해 지방이 주도적으로 해결하고자 지방시대정책과, 인구정책과, 청년정책과, 교육협력과, 외국인공동체과를 둔다.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격차를 줄이고 지방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초광역협력 사업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 중앙 권한의 지방이양을 추진하기 위해 지방시대정책과를 신설한다.

또 인구감소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군에 외국인‧동포의 유입으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외국인공동체과를 신설한다. 외국인공동체과는 법무부가 추진하는 지역특화형 비자*뿐만 아니라 경북도가 제안하는 광역 비자** 제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특화형 비자 : 외국인 우수인재와 동포에게 취업제한 완화, 배우자‧자녀 초청 등의 비자특례를 법무부장관이 부여하는 제도

** 광역 비자 : 외국인 학생의 부모 등 지역 필요한 인력을 지방주도적으로 선정하고 비자발급을 광역자치단체장이 부여하는 제도

지방이 필요로 하는 인력에 대해 지방 스스로 비자를 발급해 인구감소에 대한 근본적인 자구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자체-지역대학-산업체간 협력을 통해 교육-취업-지역정주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청년과 유학생들에게 맞춤형 취창업을 지원하는 교육협력과(종전 교육정책과)와 청년정책과(종전 청년정책관)를 지방시대정책국으로 이관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 첨단과학산업 중심의 메타버스과학국 신설한다.

메타버스과학국은 메타버스, AI, 5G, ICT, 빅데이터, 정보보안기술 등의 첨단과학 신기술 유관부서를 일원화하고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고자 메타버스혁신과, 과학기술과, 4차산업기반과, 빅데이터과, 정보통신과로 편제한다.

기존의 메타버스정책관의 메타버스와 디지털 기능을 확대해 신설되는 메타버스혁신과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구체화하기 위해 메타버스 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고 거점을 조성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대한다.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통해 세대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의 핵심 기반인 빅데이터‧공공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지능형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빅데이터과를 신설한다.

기존 과학산업국의 기능 중 4차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로봇, AI, 5G, IOT 중심의 과학기술정책과(과학기술과로 명칭변경)와 4차산업기반과를 메타버스과학국으로 옮기고, ICT, 클라우드 중심의 정보통신과도 자치행정국에서 메타버스과학국으로 이관한다.

경제정책을 통한 지역유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제산업국을 신설한다.

경제산업국은 공공기관 주도의 일자리 창출에서 벗어나 지역 기업이 활성화되어 민간 주도의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일자리경제실의 일자리 정책과 과학산업국의 지역산업 정책을 일원화한 것으로 경제정책노동과, 기업지원과, 사회적민생경제과, 소재부품산업과, 바이오생명산업과, 교통정책과, 외교통상과로 구성된다.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경제구조 및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경제정책을 발굴‧추진하는 경제정책노동과를 신설하고, 대기업에서부터 중소기업까지 상생협력을 위해 중소벤처기업과를 기업지원과로 명칭을 변경하며, 사회적기업 육성과 소상공인의 일상 회복을 위해 사회적경제민생과를 신설한다.

민간 주도의 좋은 일자리를 늘려 민생을 살리기 위해 과학산업국에서 추진하던 지역의 대표산업인 바이오산업과 소부장산업을 경제산업국으로 이관하고 기업 맞춤형 원스톱서비스 제공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 통합신공항추진본부 신설한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건설로 신공항 연계 항공물류산업을 육성하고 공항 지역의 건설사업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는 행안부로부터 한시기구로 승인받아 통합신공항추진단(4급)을 통합신공항추진본부(3급)로 확대‧신설한다.

공항청사 및 배후단지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설계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본부장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 내‧외부 전문가를 통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조기 건설할 계획이다.

통합신공항추진본부에는 공항건설과 항공물류산업 육성을 위해 공항정책과를 신설하고, 공항 주변 신도시 조성과 공항 연계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 공항신도시조성과를 신설한다.

행정수요를 반영한 행정기구의 신설과 개정도 함께 진행한다.

아이여성행복국의 아이세상지원과와 여성가족행복과를 통폐합해 행정부지사 직속 여성아동정책관을 신설하고, 도청 신도시의 전입인구 증가를 위한 행정‧제도적 지원방안을 강화해 명품신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건설도시국에 있던 신도시활성 업무와 자치행정국 청사관리‧운영 업무를 통폐합해 자치행정국 내 공공시설과를 신설한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19에 대응해 감염병 예방 역량 강화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의 보건연구부를 감염병연구부와 식의약연구부로 분리한다.

기후 위기로 발생하는 봄철 대형산불로 인한 산림과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에도 산불 진화가 가능한 119산불특수대응단을 신설한다.

어업기술센터를 어업기술원으로 명칭 변경하고 도민과의 소통 강화 하고 여론 수렴을 위해 대변인을 개방형 직위로 전환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8기 경북의 도정 철학인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구현에 중점을 뒀다”며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미래 신산업육성과 성장 기반 확충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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