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자력본부, ‘사업자지원사업’ 통해 지역 상생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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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원자력본부, ‘사업자지원사업’ 통해 지역 상생 실천
  • 전석우
  • 승인 2022.08.25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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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보다 더 행복한 울진의 내일을 그리다
2021년 지역주민 종합건강검진 지원사업 협약식 기념

최근 기업 활동 시에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해야 한다는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ESG 경영의 중요한 한 축인 사회적 책임 경영을 아주 오래전부터 실천해오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경북 울진군의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박범수)다.

한울본부는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경제협력, 지역복지, 교육장학, 환경개선, 문화진흥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자지원사업’을 17년째 시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515억 원이 한울본부가 자리한 울진군의 지속 발전과 지역 상생을 위해 투입됐는데, 그동안 한울본부가 시행해온 다양한 사업의 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 많은 군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박범수 본부장과 각 기관 대표자들이 한울본부가 지원한 차량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매달 최대 약 22,000원 절약... 고지서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내 월급 빼고는 다 오른다’는 고물가 시대지만, 울진군 주민이라면 공공요금 고지서를 받을 때만큼은 마음이 가볍기만 하다. 한울본부의 지원으로 TV수신료와 상수도 요금, 전기요금까지 감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울본부는 2019년부터 울진군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가정용 TV수신료 2,500원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 발전소주변지역(울진군 북면, 죽변면, 울진읍)에 시범적으로 시행되었는데 수혜지역 만족도가 매우 높아 대상을 전체 군민으로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가정용 상수도 요금도 월 5천 원 한도로 지원한다. TV수신료 지원사업 호응에 힘입어 또 한 번 전체 군민 대상 사업을 발굴했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지방상수도가 없어 간이상수도를 사용하는 산간지방에도 내년부터 간이상수도 사용을 위한 전기요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발전소주변지역 주민이라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기요금도 한 달 최대 14,510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발전소주변지역 중 발전기로부터 반경 5km 이내 주민은 매월 주택용 전기요금을 최대 14,51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5km 초과 거주자는 그 50%인 7,255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울진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지원 협약 체결

◆ 입학부터 졸업까지 자녀 교육도 걱정 없도록

한울본부는 2017년부터 울진군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울진군 관내 중‧고등학교 신입생 모두에게 교복 구매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지원을 받은 학생이 모두 약 4,035명, 지원 금액은 15억 8,000여만 원에 이른다. 특히 중간에 전입하는 학생도 예외 없이 교복을 지급받을 수 있어 반응이 좋다.

2020년부터는 학창시절을 두고두고 추억할 수 있게 해줄 졸업앨범 제작도 지원해주고 있다. 특히 졸업앨범은 제작 수량이 적은 경우 가격이 비싸 학생이 적은 학교 학부모들이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한울본부는 입학 및 졸업 시의 학부모의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알찬 학교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 운영에도 한 손 보태고 있다.

굵직하게는 매년 주변지역 초등학교 5학년의 영어마을 체험학습 비용을 울진군과 함께 전액 지원하고, 울진군 모든 중학교 2학년에게는 해외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그밖에 관내 학교의 진로 직업체험 프로그램과 원예활동‧오케스트라‧축구부 등 예체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아톰공학교실 등 교육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기도 한다.

농업인을 위한 비료 및 멀칭지 지원

◆ 적게 들여 많이 버시길 응원합니다

한울본부는 지역민들의 소득 창출 기반 마련을 위해 비용 절감, 새로운 사업 발굴 등에도 노력을 더하고 있다.

먼저 발전소 주변지역 농업인이라면 다양한 농자재를 지원받을 수 있다. 때맞춰 비료, 토양개량제는 물론 멀칭지까지 지원해주어 농사에 드는 비용을 줄여준다.

또 2021년에는 한울본부가 사업자지원사업비 6억 8,000만원을 투입한 북면 영농지원센터가 개소했다. 기존 노후화된 설비와 협소한 공간을 개선한 영농지원센터의 농기계수리센터는 리프트, 타이어 탈착기 등의 최신 장비를 갖춰 정비시간 단축 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농민들의 걱정을 덜어준다.

2022 한울 소셜팜 프로젝트 지원 협약식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 활성화에도 한울본부가 빠질 수 없다.

한울본부는 ‘한울 소셜팜 프로젝트’를 통해 울진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시설 및 판로 구축, 사업 홍보 등을 지원한다. ‘이색마을공동체 육성사업’을 통해서는 울진지역 자원의 효과적인 활용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공동체 성공 사례를 발굴해오고 있다.

그 밖에도 한울본부는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버카페, 해수욕장 지역특산물 홍보‧판매장 조성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소득 증대 경로를 마련하고 있다.

의료용 대형버스 내부 사진

◆ 건강까지 구석구석 세심하게 챙겨드려요

울진군은 서쪽의 험한 산악지형과 남북으로 긴 지리적 특성으로 지역 교통 인프라가 발달하지 못해 의료‧복지 제공 시 이동성 확보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한울본부는 2006년부터 수요 맞춤형 복지차량을 지원해 사회복지기관의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과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돕고 있다.

2022년 1월에는 울진군보건소에 의료용 대형버스를 전달했다. 울진군보건소는 이 버스를 이용해 전문인력이 진행하는 기초 검사와 건강상담은 물론, 한방진료와 물리치료까지 제공한다. 앞으로 울진군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역 의료혜택 불균형 해소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울본부의 ‘울진군 지역주민 종합건강검진 지원사업’은 울진군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2021년까지 8년간 울진군민 총 12,620명의 무료검진을 지원했다. 협약 병원 중 본인이 희망하는 곳을 선택해 100여 개 항목의 검진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무료 교통편까지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박범수 본부장은 “신뢰받는 한울본부가 되기 위해 원전 안전 운영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이 매우 중요한 때”라고 강조하며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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