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변초등학교(교장 김정일)는 지난달 30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하 안전원)의 교육시설재난트라우마지원팀의 협력으로 산불로 화재를 경험하면 우울, 불안, 해리 등 재난 트라우마가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발생 될 위험성이 있어 심리안정화 교육을 실시하였다.
심리안정화 교육은 정서적, 인지적, 신체적 변화를 안내하고 사건 이후 변화하는 반응에 대처할 수 있는 심호흡법, 나비포옹법, 안전한 장소 떠올리기 등 그라운딩 기법을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각 교실마다 재난 트라우마 위기개입의 전문성을 갖춘 심리 전문가 2명이 1개의 조로 편성되어 교육 중 발생할 수 있는 급성반응을 대한 운영방법으로 교육이 진행되었다.
또한 울진교육지원청Wee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인상담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특히, 심리안정화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생생한 소감이 현장에서 이어졌다. ‘내가 왜 이런지 몰랐는데, 알게 되서 좋았다.’, ‘마음이 편해져서 좋았다.’. ‘기분 좋은 장소를 떠올리니 진짜 기분이 좋아졌고, 교실이 달라 보여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김정일 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 학생 보호자와 교직원의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부적응을 예방하여 일상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앞으로도 트라우 예방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울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