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울진방문의 해 성공 기원과 학교 폭력예방을 위한 종합격투기 대회(MMA)가 7월 17일 17시 근남면 왕피천공원 야외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울진복싱협회(회장 송재순)와 울진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종합격투기 대회는 동해안에서 최초로 열려, 현장에서 선수들의 치열하고 생생한 승부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유치와 진행을 위해 TFC 손영삼 부대표와 울진복싱협회 김종민 전무이사가 동분서주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울진군복싱협회 김종민 전무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종합격투기대회를 전국 군부 최초 유치하여 울진군에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군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참가 선수단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2022년 울진방문의 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의 특성상 열악한 운동 환경 속에서 복싱과 무에타이 레슬링 유도 등 종합격투기를 수련하고 있는 지역 젊은이들의 꿈과 삶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자존감 상승과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에서는 복싱이 특기인 박지원(37세, 울진 팀K. 웰터급) 선수가 꿈을 좇는 나이에는 늦은 게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출전한다. 박 선수는 “데뷔전인 만큼 기본 체력훈련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데, 일과 병행하다보니 준비과정이 만만찮다. 내 장기를 잘 살린다면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다. 하위포지션에 가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매년 우리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이벤트가 열렸으면 한다. 격투기 운동에 대한 따가운 시선들이 많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더불어 후배들을 위해 좋은 디딤돌이 되고 싶다. 최선을 다하는 멋진 경기를 펼쳐보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지역에 대한 사랑도 표현했다.

이번 대회는 라이징 스타들의 '증명할 수 있겠는가!'란 부제를 갖고, 오프닝매치 1경기, 언더카드 5경기와 메인카드 7경기로 구성됐으며, TFC 유튜브와 아프리카에서 생중계된다.

이날 메인 이벤트는 김병석-최성혁의 라이트급매치며, 코메인 이벤트는 심민갑과 조서호의 밴텀급 경기다.

이밖에도 유튜버로도 이름을 알린 킥복서 '소녀주먹' 김수연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펼치며, 언더카드에 앞서 'TFC 영남 본부장' 이현수가 오프닝매치에 출전해 노기 주짓수 스페셜매치를 치른다.

TFC 손영삼 부대표는 “이번 'TFC 드림7'은 오랜 공백을 깨고 야심차게 준비한 대회로써 넘버링 대회에 사용되는 음향과 조명 등의 시설들로 꾸려 더욱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느낄 수 있다. TFC 출신 선수들이 대거 UFC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경기력과 퍼포먼스는 이미 입증되었다고 자신한다”며, “TFC는 수도권 밖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방에서 힘들게 체육관을 운영하는 관장들과 선수들을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남부지방 이벤트 개최가 지속적으로 예정돼있다. 울진군민들과 격투기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TFC 드림은 'TFC 넘버 정규시리즈'와 'TFC 아마추어-세미프로 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대회로 넘버시리즈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언더카드는 5분 2라운드로 진행된다. 팔꿈치, 오블리크 킥 공격은 허용되지 않는다. 인상적인 경기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는 넘버링 이벤트에 출전할 자격을 갖는다.

■ TFC 드림7

-메인카드-

[라이트급매치] 김병석 vs. 최성혁

[밴텀급매치] 조서호 vs. 최동훈

[미들급매치] 조경민 vs. 이천수

[플라이급매치] 박창빈 vs. 쿳산

[여성부 -53kg 계약체중매치] 김수연 vs. 한보람

[미들급매치] 은효성 vs. 이이삭

[라이트급매치] 김근희 vs. 김정균

-언더카드-

[웰터급매치] 우영욱 vs. 신준호

[웰터급매치] 박지원 vs. 박준현

[페더급매치] 함기승 vs. 박어진

[-59kg 계약체중매치] 서형주 vs. 박상민

[-64kg 계약체중매치] 이국희 vs. 장선규

-오픈경기-

[주짓수 노기 스페셜매치] 이현수 vs. 홍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