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울진전국여자야구대회, 대전 레이디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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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울진전국여자야구대회, 대전 레이디스 “우승”
  • 김지훈
  • 승인 2021.07.12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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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미 선수, ‘최우수선수상 우수투수상 타격상’ 3관왕 석권

2021울진전국여자야구대회(한국여자야구연맹회장 황정희)에서 ‘대전 레이디스’팀이 리얼디아몬즈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우승컵을 안았다.

준우승팀 - 리얼디아몬즈
준우승팀 - 리얼디아몬즈

7월 10일 죽변마린피아야구장과 평해복합구장에서 진행된 준결승전에서 레이디스팀은 퀄리티스타트팀을 물리쳤고, 리얼디아몬즈팀은 환타지아팀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7월 11일 죽변마린피아야구장에서 진행됐다. 양 팀 선수들은 한 점을 막기 위해, 때론 한 점을 더 내기 위해 몸으로 막고 혼신을 다해 달리고 과감한 슬라이딩도 서슴지 않는 허슬플레이를 펼치는 멋진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결승전 초반은 양팀 모두 다소 긴장한 상태에서 실점을 내주는 공방전을 벌이다가,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레이디스팀의 김보미 선수가 3회초부터 마운드에 오르며 균형이 깨어졌다.

역투하는 레이디스 김보미 선수
역투하는 레이디스 김보미 선수

디아몬즈팀이 김보미 선수의 역투에 막혀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 동안 무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레이디스팀은 매회 점수를 추가하며 승부를 굳혀갔다. 7회초 디아몬즈팀은 2득점하며 막판 역전을 노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회 3관왕을 차지한 김보미 선수는 3경기 3승을 올리는 동안 59타자(투구수 217개)를 상대해 방어율 1.75를 기록하는 짠물 투구를 선보였고, 타격에서도 5경기 7할5푼(17타석 12타수 9안타)를 기록하며 우수투수상과 타격상까지 휩쓸었다.

레이디스팀의 응원은 대회 내내 또 다른 볼거리였다
레이디스팀의 응원은 대회 내내 또 다른 볼거리였다
레이디스 선수들이 단장을 헹가레했다
레이디스 선수들이 단장을 헹가레했다
레이디스 선수들이 이채원 감독을 헹가레했다
레이디스 선수들이 이채원 감독을 헹가레했다

또한 레이디스팀은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엄청난(?) 응원의 힘을 보여주며 상대팀을 압도하며 팀 분위기를 이어갔다.

3위팀 - 퀄리티스타트
3위팀 - 퀄리티스타트

대회 3위는 8강전에서 우승 후보였던 후라팀을 꺾고, 준결승전에서 우승팀 레이디스팀을 상대로 선전한 퀄리티스타트팀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감독상은 레이디스 이채원 감독이, 수훈상에는 레이디스 박소연 선수가, 감투상에는 디아몬즈 강정희 선수, 미기상에는 부산 빈의 박지영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황정희 전국여자야구연맹회장(가운데 빨간 마스크)과 손영철 울진야구소프트볼협회장(오른쪽), 그리고 대회 관계자들
황정희 전국여자야구연맹회장(가운데 빨간 마스크)과 손영철 울진야구소프트볼협회장(오른쪽), 그리고 대회 관계자들
2021울진전국여자야구대회를 주관한 울진군야구소트볼협회와 울진군청 관계자
2021울진전국여자야구대회를 주관한 울진군야구소트볼협회와 울진군청 관계자

이번 대회를 주관한 울진야구소프트볼협회 손영철 회장은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조심스레 대회를 준비했다”며, “대회 내내 여자 선수들의 아기자기한 플레이와 야구에 대한 열정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황정희 회장을 비롯한 한국여자야구연맹 관계자와 울진군야구협회 관계자, 그리고 울진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전국여자야구팀은 47개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27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방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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