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금강송면, 70대 독거노인께 목욕봉사와 훈훈한 사랑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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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금강송면, 70대 독거노인께 목욕봉사와 훈훈한 사랑 펼쳐
  • 전석우
  • 승인 2021.05.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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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금강송면(면장 장헌원)은 지난 3일과 10일 소광리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70대 독거 어르신에게 목욕을 시켜드리고 주거청결과 미용 봉사를 하는 등 따뜻하고 훈훈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대상자는 A모(74세, 여성)씨로, 화재로 입은 상반신 화상으로 대인기피와 저장 강박 등으로 산속 컨테이너에서 은둔형 외톨이로 살고 있었다.

그동안 관계기관의 도움의 손길을 계속 거부해오다 소광리 이장을 비롯한 금강송면사무소 희망복지팀, 독거노인생활지원사, 행복도우미등의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마음을 열게 됐다.

금강송면사무소는 한 번도 정리한 적 없는 컨테이너 집 청소를 비롯, 이동목욕차량을 이용한 목욕봉사와 미용봉사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A씨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깨끗해진 집과 예쁘게 변신한 본인의 모습에 만족해하면서, 40여 년 전 헤어진 자녀들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도 가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장헌원 면장은 “도움을 드리기 쉽지 않은 어르신의 마음을 변화 시켜준 마을 이장, 노인복지관, 울진군자활센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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