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청 권은지, 여자 10m 소총 세계신기록··· 도쿄올림픽 ‘금빛’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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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청 권은지, 여자 10m 소총 세계신기록··· 도쿄올림픽 ‘금빛’ 전망
  • 전석우
  • 승인 2021.04.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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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쿼터 2장이 걸린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울진군청 권은지가 3162.9점을 쏴 박희문(우리은행·3141.4점)과 1, 2위에 올랐다.

울진군청 사격실업팀 권은지(18세)가 2021 도쿄올림픽 선발전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고 7월 개막할 도쿄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권은지는 지난 16일부터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진행 중인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10m 공기소총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권은지는 22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사격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10m 공기소총 부문 최종 5차전에서 632.4점을 쏴 총점 3162.9점, 1위로 도쿄행 티켓을 따냈다. 2위 박희문(우리은행·3141.4점)과는 무려 21.5점 차다.

대표 선발전은 5차전까지의 점수를 합산해 우열을 가렸다. 지난 16일부터 진행됐던 대표 선발전에서 펄펄 날았다.

권은지 선수
권은지 선수

1차전에서 631.6점을 쏘며 2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한 권은지는 2,3차전에서 연거푸 한국신기록과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권은지는 17일 열린 대회에서 10m 여일반부 공기소총에서 총점 632.7점을 기록, 종전 한국신기록(632.5점)을 0.2점 앞선 점수로 경신했다.

또 19일 열린 대회에서도 총점 635.3점을 쏴 자신이 이틀 전 세운 한국신기록(632.7점)을 2.6점 높은 점수로 재경신했다. 게다가 종전 세계신기록 633.5점보다 무려 1.8점 높아 올림픽 경기에서의 금메달 전망을 높였다.

울진군청 사격실업팀 이효철 감독은 “권은지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둔 만큼 저뿐만 아니라 연맹 등에서도 올림픽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대표팀에서 선수 관리에 보다 신경을 써 줘야 하고 본인도 심리적 안정을 잘 유지해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면, 울진군의 위상이 높아지고 울진을 홍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01년부터 올해로 20년 된 사격팀을 오랫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울진군과 군수님 이하 체육진흥사업소 관계자, 울진군민께 감사드린다”며, “권은지는 나이가 어린 만큼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이고 내년 아시안게임, 파리올림픽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 권은지 선수 기록- 2021 도쿄올림픽 선발전

16일 1차전 2위(631.6-54x)

17일 2차전 1위(632.7-56x) 한국신/632.5

19일 3차전 1위 635.3-59x 한국신/632.7, 세계신/633.5

20일 4차전 1위 630.9-56x

22일 5차전 1위 632.4-5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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