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상생협의회,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규탄 성명
상태바
경북도 동해안상생협의회,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규탄 성명
  • 전석우
  • 승인 2021.04.15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경주·포항·영덕·울진·울릉 한 목소리 내어 규탄

경북도 동해안상생협의회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규탄 성명서를 15일 발표했다.

동해안상생협의회는 울진군을 비롯한 경주시, 포항시, 영덕군, 울릉군 5개 시․군이 상호간 공동발전 등 특색 있는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하여 2015년에 구성한 지방자치단체 협의체이다.

협의회 소속 시·군은 지난 13일 일본 정부가‘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ALPS 처리수 처분의 기본 방침’을 수립한 것에 대해 “우리 시·군민은 물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며 함께 뜻을 모았다.

협의회의 주요 요구사항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 즉각 철회, 사죄 및 반성 ▲일본 정부의 오염수 처리과정 전반에 대한 명확한 검증 및 투명한 정보공개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행위에 대한 경상북도와 정부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경우 수산물을 포함한 관련 물품의 수입 중단 등이다.

협의회는 앞으로 경상북도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전달하여 관철시키고, 시․군민이 방사능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이웃 국가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은 인류 역사에 큰 죄를 범하는 행위임을 명심하여야 하며,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방출 결정 즉각 철회와 정부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에 대한 규탄 성명서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기 위해‘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ALPS 처리수 처분의 기본 방침’을 결정하고 발표하였습니다.

오염수 방출은 우리 시․군민은 물론 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행위로 절대 용납 할 수 없습니다.

인류의 공동자산인 바다에 원전 오염수를 방출하는 것은 인류와 생태계를 방사능으로 오염시키겠다는 것이며, 길게는 한 세기를 넘어서까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에 우리 경상북도 동해안상생협의회 5개 시・군과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오염시키려는 일본 정부의 극악무도한 행위를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규탄하며, 지속적이고 실천 가능한 대응을 할 것입니다.

하나. 일본은, 전 세계인의 안전과 해양환경에 치명적 위협을 가하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사죄와 반성을 촉구한다!

하나. 일본은, 원전 오염수 처리과정 전반에 대해 명확한 검증을 거쳐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는 책임있는 역할을 촉구한다 !

하나. 경상북도와 정부는,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행위에 대하여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을 촉구한다 !

하나. 정부는,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강행할 경우 일본 수산물을 포함한 관련물품의 수입을 전면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

2021년 4월 일

경상북도동해안상생협의회

포항시장 이강덕

경주시장 주낙영

영덕군수 이희진

울진군수 전찬걸

울릉군수 김병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