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북면 한 선착장에 계류 중이던 레저보트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에 의해 인양됐다.
울진해양경찰서(총경 조석태)에 따르면 9일 오후 8시 44분께 북면 석호항 북방파제에 계류 중인 레저보트 S호(0.49톤, 85마력)가 침수됐다는 신고를 접수, 즉시 죽변파출소 경찰관을 현장에 출동시켜 인양작업을 벌였다.
S호의 소유주는 "레저보트 선수부분이 2/3 가량 침수되어 가라앉고 있다"며 다급한 목소리로 해경에 신고했다.
출동한 해경은, 침수 레저보트가 선체(FRP) 부분과 고무 접합 부분이 노후로 인해 벌어져 침수되고 있었으며, 선미부분(기름통)은 침수되지 않아 해양오염은 없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즉시 배수펌프를 이용하여 물을 퍼내는 등 인양 작업에 돌입, 오후 10시 30분께 육상 인양을 완료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착장 등 항내에 정박하는 선박은 안전초치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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