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행곡리 전순우 씨, 경북대구한우협동조합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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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행곡리 전순우 씨, 경북대구한우협동조합 ‘우수상’ 수상
  • 전석우
  • 승인 2021.04.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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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 출하성적 부문 우수상 수상

울진군 근남면 행곡 3리에서 한우 200여 두를 사육하고 있는 전순우(71세) 제일축산 대표가 경북대구한우협동조합이 선정하는 한우 출하성적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북대구한우협동조합은 지난해 1년간 경북, 대구지역 1200여 조합원 농가에서 출하한 한우의 품질을 분석하고 평가했으며, 가장 좋은 품질의 한우를 출하한 이희득(경산시), 백영죽(의성군), 전순우(울진군)를 한우 출하성적 우수조합원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순우 대표가 지난 1년 동안 출하한 한우는 1+등급 이상 출현율 72.9%의 높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근내지방도(마블링) 6.24, 도체중량 472.58kg 판정을 받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도체중량은 가축을 도축하여 가죽, 내장, 머리 등을 제외한 무게다.

경북대구한우협동조합은 “전순우 조합원이 평소 남다른 애착으로 한우 사양관리에 앞장서 왔으며, 2020년 한우왕 물류센터 개인 출하성적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우수상의 영예를 얻은 전순우 대표는 틈틈이 도와주는 아들 성태 씨와 외국인 근로자 1명과 함께 현재 한우 200여 두(번식우 50두, 거세우 150두)를 사육하고 있다.

전순우 대표는 “현재 울진지역 30여 한우농가가 경북대구한우협동조합 조합원으로 있으며, 한우 출하성적 부문에서 울진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은 (본인이 알기로는) 처음이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이 같은 출하 성과를 올린 비결에 대해 “생후 30 ~ 32개월의 한우를 출하하게 되는데, 특히 지난해 출하해 우수한 평가를 받게 된 소는 송아지 때부터 나노 버블 생성장치를 활용한 음용수를 먹고 자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이어 “30년의 축산 경력에 가장 보람찬 성과로 앞으로도 최고의 한우농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함께 애쓰고 있는 아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높은 성적을 달성할 수 있게 계기를 마련해 준 전은우 농업기술센터 소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은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순우 대표가 우량한 한우 출하를 위해 기능수 생성장치를 갖추는 등 일반 농가와는 차별화되는 경영 전략을 펼쳐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경북대구한우협동조합(조합장 김영식)은 전국 최초의 자생적 한우협동조합으로 조합원에게 우수한 품질의 배합사료를 전국 최저가로 생산 공급하고 있다. 또, 조합 육가공공장인 한우왕물류센터를 운영하여 판매두수 전국 1위의 ‘한우왕’ 브랜드육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도축물량 8754두, 배합사료 12만7000톤의 사업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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