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기비스’ 슈퍼 태풍급… 해안가 강풍·너울 주의해야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의 간접 영향을 받고 있는 울진군 해안 지역에 강풍이 몰아쳐 피해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1시께 후포면 소재 울진군 요트학교의 건물 벽체가 강풍에 떨어져 나간 것. 이에 울진소방서 119구조대와 울진군요트학교(팀장 손병욱), 후포 지역민들이 힘을 모아 위험한 요소를 막을 수 있었다.
한반도는 태풍 하기비스의 간접 영향권이라고 했지만, 이번 태풍은 한 때 초속 55m, 시속으론 200km의 강풍을 동반했던 슈퍼태풍으로, 태풍의 세력이 워낙 강해 동해안 해안가를 중심으로 그 이름값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대륙고기압과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사이에서 기압차가 매우 커지면서,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상도 동해안, 남해안에는 내일(13일)까지 바람이 45~65km/h(12~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특히, 강원 영동남부와 경상도 동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이 90~110km/h(25~30m/s)로 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강풍과 너울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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