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민 10명 중 6명, 지역경제 활성화로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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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민 10명 중 6명, 지역경제 활성화로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꼽아
  • 전석우
  • 승인 2021.01.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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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기준 울진군 사회조사 결과서 나타나
부모부양 책임자

울진군민 10명 중 6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방안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꼽았다.

울진군은 2019년 5월 2일부터 20일까지 19일간, 울진지역 720개 표본 가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2019년 기준 경상북도 및 울진군 사회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난해 말 군청 홈페이지에 공표했다.

사회조사는 지역균형개발, 복지시책 추진 등 행정시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조사는 주관적 행복, 가구와 가족, 주거와 교통, 교육, 노동, 소득과 소비, 노동, 환경, 안전, 여가와 문화, 사회통합 등 10개 부문, 45개 문항(도 공통항목 37개, 울진군 특성항목 8개)에 대해 이뤄졌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묻는 질문에 64.1%가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라고 대답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광역 교통망 개통’ 21.4% 순으로 응답했다.

또 울진군민은 향후 늘려야 할 공공시설로 공공병원 등 ‘보건의료시설’(32.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17.9%), 공원 및 유원지(15.5%) 순이었다.

이와 함께 향후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복지서비스는 ‘건강관리 및 건강증진 서비스’ 36.4%, 또 향후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생활서비스는 ‘일자리와 소득’ 28.5%로 나타났다.

울진군 특성항목 8개와 사회조사 주요 결과를 요약해 싣는다.

■ 울진군 특성항목 8개

울진군 특성항목에서 군민의 주요 관심도는 △행정 만족도 분야는 ‘행복이 가득한 쾌적울진’ 56.7%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64.1% △공공시설 수요는 ‘보건의료시설(공공병원, 보건소 등)’ 32.2% △전통시장 개선 관련 ‘상인의 친절의식 및 경영마인드 제고’ 41.8% 등이다.

▲분야별 행정 만족도

울진군 행정 만족도에서는 「행복이 가득한 쾌적울진」 56.7%, 「활력이 넘치는 경제울진」 47.3%,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 울진」 45.3%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공공시설
향후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공공시설

▲공공시설 수요

향후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공공시설은 「보건의료시설(공공병원, 보건소 등)」이 32.2%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복지시설(고아원, 양로원 등)」이 17.9%, 「공원,유원지」가 15.5%로 나타났다.

▲복지서비스 수요

향후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복지서비스는 「건강관리 및 건강증진 서비스」 36.4%,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서비스」 29.0%, 「노인 돌봄 종합 서비스」 14.9%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서비스 수요

향후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생활서비스는 「일자리와 소득」 28.5%, 「사회보장과 복지」 22.0%, 「건강과 의료」 18.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64.1%, 「광역 교통망 개통」 21.4% 순으로 나타났다.

▲출산율 증대방안

출산율 증대방안으로는 「병원(산부인과,어린이전문병원 등) 시설 확충」 29.1%, 「직장 내 근무환경 개선(육아휴직, 근무시간 등)」 16.5%,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16.3% 순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개선사항

전통시장 개선사항에 관해서는 「상인의 친절의식 및 경영마인드 제고」가 41.8%로 가장 높았으며, 「교통편의 및 주차시설 확보」 20.0%, 「볼거리 행사 및 쉼터 확충」이 16.2%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 환경문제

교육 환경문제에 관해서는 「진로정보 및 문화관련 접근성 부족」이 35.3%로 가장 높았으며, 「문화 인프라 부족(공연장, 박물관 등)」 27.8%, 「사설교육기관(입시전문) 부족」 25.3% 순으로 나타났다.

울진군민은 자연환경에 대해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19년 울진군 사회조사 주요 결과

사회조사는 군민 생활의 양적·질적 수준을 파악하여 지역개발과 복지시책 추진 등 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조사다.

◆ 삶에 대한 만족감과 정서 경험에서는 ‘긍정적’

'삶에 대한 만족감과 정서 경험' 부문에서는 10점 기준으로 일에 대한 가치 6.2점, 행복 경험 6.17점, 삶에 대한 만족도 6.01점으로 전년 대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행복수준’ 관련 영역별 평점은 개인적인 대인관계 6.32점으로 가장 높았고, 건강상태 5.94점, 안전정도 5.84점, 성취도 5.82점, 생활수준 5.8점 등이고 지역사회 소속감(5.5점)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 부모부양 누가 해야하나··· 부모 스스로 57%

부모부양의 책임이 가족에게 있다는 인식은 28.8%에 불과한 반면, 57%의 울진군민은 ‘부모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정부와 사회단체 등에 의한 공적 부양 의식은 14.2%에 불과했다.

장남 중심의 가부장적 부모 부양관도 상당히 약해졌다. 가족 중에서 누가 부모부양을 책임져야 할 것인지에 대해 장남 또는 며느리란 응답은 5.1%에 불과했으며, 모든 자녀 15.4%, 아들 또는 며느리 6.9%, 딸 또는 사위 1.4% 등으로 나왔다.

◆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의 평균 거주기간 36.3년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의 평균 거주기간은 36.3년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53.6%가 지역 거주기간은 30년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20년~30년 미만이 14.6%, 10년~20년 미만이 14% 순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자 67.9%가 10년 이후에도 현 거주 지역에 거주할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으며, 이주희망 지역은 수도권이 58.1%, 기타 타시도 25%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살고 있는 주택에 대해서는 51.7%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고등학생 월평균 사교육비 43만 8천원

전체 가구 중 교육비 지출이 있는 가구는 23.1%이고, 가구 월평균 공교육비와 사교육비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자녀 1인당 월평균 공교육비는 대학생·대학원생 62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 1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사교육비는 대학생·대학원생 85만원, 고등학생 43여만원, 중학생 41여만원, 초등학생 35여만원, 미취학 자녀 16여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 소득과 소비 생활 만족도는 낮아

군민 가운데 소득이 있는 사람은 83.9%였는데 이들 가운데 현재 소득에 만족한다는 사람은 25.4%에 그쳤다. 또 전반적인 소비생활에 만족하는 비율은 24.5%에 그쳤다.

◆ 지역의 환경 체감, 모든 부문 매우 ‘만족’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환경 체감도를 묻는 질문엔 수질 77.5%, 대기의 질 76.3%, 녹지 환경 73.1%, 소음·진동 71.7%, 토양 71.1% 순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 '안전하다' 느끼는 군민 10명 중 2.6명에 불과··· 자연재해·신종전염병 불안 높아

우리 사회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군민은 10명 중 2.6명꼴에 불과했다. 즉 군민의 26.5%만이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해 ‘안전하다’는 답을 내놓은 것. 식량안보(32.6%)를 비롯해 교통 이용(30.5%), 건축물·시설물(29.9%) 등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생각했다.

반면 자연재해(22.7%)와 신종 전염병(22.8%)은 안전 분야 항목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태풍 등 자연재해와 전염병 확산에 따른 군민들의 불안한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군민 10명 중 9명 '영화관' 갔다

울진군민 10명 중 9명은 문화예술행사 관람과 관련, 영화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한 군민은 44.6%로 나타났다. 장르별로는 응답자 93.3%가 ‘영화’를 꼽았다. 연극·마당극·뮤지컬(21.1%), 음악연주회(16.5%), 박물관 관람(15.5%), 미술관 관람(13.1%), 스포츠(11.7%), 무용(1.1%) 등의 순이었다.

문화예술 행사에 대한 만족도는 53.8%, 문화예술 행사 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50.3%로, 2018년 대비 문화예술행사 및 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다소 감소했다.

여가생활에 만족하는 응답자는 23.2%이다. 평소 여가활동에 대해 불만족하는 주된 이유로는 ‘시간 부족’이 27.7로 가장 높고 이어 ‘체력이나 건강이 좋지 않아서’ 21.5%, 시간이 부족 16.1% 순이었다.

◆ 군민 10명 중 6명 사회경제적 지위 ‘중층’

군민 10명 중 6명은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중층’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관적 사회 소속계층에 대한 응답을 보면 상층 1.7%, 중층 63.7%, 하층 34.6%였다.

상층이라고 생각하는 주민은 1.7%로 전년에 비해 1% 감소했고, 중층이라고 생각하는 주민도 63.7%로 전년에 비해 5.6% 감소했으나, 하층이라고 생각하는 주민은 34.6%로 전년에 비해 오히려 6.5% 증가했다.

◆ 군민 44.9%만 ‘지역민으로서의 소속감’ 있다.. ‘개선노력 필요’

현재 거주지역에 대한 군민들의 소속감은 지역사회의 사회통합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측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지표이다.

지역민으로서의 정체성으로는 ‘소속감을 느낀다’고 공감한 비율이 동네 54%, 울진군 44.9%, 경북도 35.7% 순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작은 단위의 지역에 상대적으로 높은 소속감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7년 기준 동네 67%, 울진군 57.4%, 경북도 50.5%와, 2018년 기준 동네 62.5%, 울진군 49.5%, 경북도 40.9%와 대비해 시간이 갈수록 소속감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현재 거주하는 동네에 대해 소속감을 가지고 있다는 주민의 비율은 2019년 54%로, 2018년 62.5%보다 8.5%, 2017년 67%보다 13% 각각 감소하였다.

또, 울진군에 대해 소속감을 가지고 있다는 주민의 비율은 2019년 44.9%로, 2018년 49.5%보다 4.6%, 2017년 57.4%보다 12.5% 각각 감소하였다.

경북도에 대해 소속감을 가지고 있다는 주민의 비율은 2019년 35.7%로, 2018년 40.9%보다 5.2%, 2017년 50.5%보다 14.8% 각각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소속감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와 같이 동네와 울진군에 소속감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어, 그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 울진군민, 경북도정 정책과 행정서비스 만족도 ‘낮다’

울진군민은 도정 정책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정정책 ‘만족’ 비율은 26.3%, 행정서비스 ‘만족’ 비율은 27.3%로 전년대비 각각 5%, 5.5%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의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 ‘하는 일’에 대해 만족하는 응답률 56.5%

노동과 관련한 근로여건 만족도에서는 ‘하는 일’에 대해 만족하는 응답률이 5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근로시간 55.5%, 근로환경 53.9%, 장래성 52.9%, 임금 48.2%로 만족비율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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