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울진 온정면 경운기 사고 ‘운전자 바꿔치기’한 진범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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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울진 온정면 경운기 사고 ‘운전자 바꿔치기’한 진범 자수
  • 김영규 PD
  • 승인 2020.03.24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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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온정면 A모(64세)씨가 지난 21일 오후, 1톤 트럭을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가 앞서 가던 경운기를 추돌하는 사고를 낸 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가 뒤늦게 자수한 사실이 드러났다.

사건 당시 A씨는 트럭에 함께 타고 있던 B모·C모씨에게 운전자 바꿔치기를 제의했으나 거절당하자 L모 이장에게 연락해 부탁했으며, 사고 운전자가 바뀌게 됐다.

그날 밤 A씨는 부인과 함께 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

이와 관련, 교통사고를 낸 후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했다는 사실여부에 대해 확인한 결과, 울진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조사 결과로는 운전자가 바뀐 게 맞다”고 말했다.

사고 가해차량
사고 가해차량

A씨가 차량을 직접 운전하다 경운기 사고를 낸 소문이 지역사회에 알려져 파문이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주민들은 운전자 바꿔치기를 했다가 뒤늦게 자수한 A씨 범행 은폐 시도에 대해 설왕설래(說往說來)하고 있다.

주민 K모씨는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운전한다는 것은, 달리는 시한폭탄과 같은 것”이라며, “단순히 무면허로 사고 처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했다는 데 분노를 느끼며, 나쁜 범법행위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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