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국립 통고산자연휴양림, 코로나19 접촉자 격리시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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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국립 통고산자연휴양림, 코로나19 접촉자 격리시설 제공
  • 전석우
  • 승인 2020.03.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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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울진군과 공동 대응
사진제공 =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사진제공 =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대구 경북지역의 코로나19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울진의 통고산자연휴양림을 ‘접촉자 격리시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의 이번 조치는, 최근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생활치료센터 사용 공간을 확대하라는 정부 방침과 ‘코로나19 산림분야 예방대응 및 지원 방안’ 보고 시 산림청장이 강조한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공동 대응 요청을 반영한 것.

지난 달 27일, 대구와 경북 청도지역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임시휴관 중인 국립자연휴양림을 접촉자 격리시설로 지자체에 개방하기로 했다.

오는 9일부터 관계기관과 합동 시설 점검, 울진군 주관 지역주민 설명회를 거쳐 접촉자 격리시설로 본격 운영되며, 순차적으로 격리자가 입소시킬 예정이다.

접촉자 격리시설이란 감염병의 확산 방지와 조기발견을 위하여 감염병환자 등의 접촉자를 격리하는 시설이다.

■ 통고산자연휴양림 객실 현황(총 24실)

 

시설물 명

객실 수

1

숲속의 집

77

2

연립동

37

3

산림문화휴양관

110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통고산자연휴양림이 지리적으로 지역사회와 다소 원거리에 위치하여 감염병 확산 방지에 유리하고, 여러 객실을 대상으로 1인 1실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객실별 샤워시설, 화장실, 환기를 위한 창문 등이 구비되어 있어 격리시설로 사용하기에 여러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울진군 보건소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시설 내 간호사를 2명 배치하여 입소자를 관리하고, 침구·집기류의 별도 제공, 자연휴양림 직원 등을 위한 마스크와 소독제 등 의료물품을 제공하여 지역주민과 내부고객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관계자는 “울진군과 코로나19에 함께 대응하고자 지역사회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접촉자 격리시설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으며, “앞으로도 감염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자연휴양림 시설이용 요구 시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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