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중학교(교장 서영암)는 지난 24일 전통 식생활 문화 체험 및 인성 교육의 일환으로 ‘김장 체험 행사’를 실시하였다.
먼저 김장 체험 전 우리의 김장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김장이‘겨울철을 대비한 먹거리를 만드는 일’이자, ‘이웃 간의 연대감을 형성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임을 이해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사실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핵가족화와 식단의 변화로 예전처럼 대규모 김장을 하는 일이 드물어지고 김치를 즐겨 먹는 사람들도 줄고 있지만, 학생들은 이번 김장 활동을 통해 우리 고유의 맛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김장 행사는 몇 년간 본교의 연말 사제동행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학생들은 김치의 양념을 버무리며 서로의‘정(情)’을 나누고,‘성(誠)’을 다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 평소 김치를 잘 먹지 않던 학생들도 직접 만든 김치를 학교에서 준비한 수육과 함께 즐겁게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학년 박OO 학생은 김장 체험 후 친구들과 함께 김치를 만들어 뿌듯함을 느꼈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김치를 만드는데 많은 수고로움이 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성중학교는 이번 체험 활동 이후에도 교육과정이 종료되는 학년말 시간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배려와 나눔 등의 인성 역량을 함양하고,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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