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는 될기다”... 울진지역 2024학년도 대학수능 317명 응시
상태바
“니는 될기다”... 울진지역 2024학년도 대학수능 317명 응시
  • 전석우
  • 승인 2023.11.16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진고 167명, 죽변고 83명, 후포고 58명, 평해정보고 9명 등 재학생·졸업생 317명
- 예년과 달리 열띤 응원전 없이 피켓으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6일 아침, 지역의 울진고등학교 정문 앞은 예전과 달리 일부 학부모와 교사들만 눈에 띌 뿐 응원 나온 후배들의 응원전은 보이지 않고 차분했다.

다만 학부모회와 각급 학교 교사들이 수험생들이 도착하자 격려 물품을 나눠주거나 부둥켜안으며 “파이팅” “힘내” “시험 잘 봐”이라는 말로 시험장에 들어가는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또 “누가 뭐래도 니는 될 기다” “니, 단디해래이” “술술 풀고 콕콕 찍어” “원하는 大로 가버렷” 등의 문구가 적힌 손푯말을 들고 수험생들을 맞이했다.

황석수 울진교육장과 손병복 군수, 임승필 울진군의장, 김복남 군의원 등도 이른 아침부터 시험장 정문 앞에서 수험생 응원에 힘을 보탰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벗어나 일상을 되찾았지만 해마다 떠들썩했던 울진고와 죽변고 후배 학생들의 열띤 응원전이나 사회단체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차와 합격떡 나눔 문화는 사라졌다.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 울진지역 응시자는 학교별로 울진고가 가장 많은 167명, 이어 죽변고83명, 후포고 58명, 평해정보고 9명 등 재학생·졸업생 317명이다.

올해 수능은 오전 840분부터, 1교시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 영역, 3교시 영어 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 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 540분에 수능시험은 끝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