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지친 사기장이 월송정을 거닐다
신선들이 달을 데리고 노는 것을 보고 “나도 달과 놀아보고 싶다”고 하니,
신선들은 “그러려면 달을 만들어보라”며 코웃음을 쳤다.
사기장은 돌아와 밤낮으로 달을 빚고자 정진했다.
어느 날 사기장이 지쳐 잠든 사이 하늘의 달이 내려와 항아리가 되었고,
사기장은 달이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게 항아리에 굽과 전을 둘렀다.
- 신동수 도예가의 초대글에서
제12회 울진토원도예 달항아리 축제가 11일~13일까지 울진읍 울진북로 827-12(온양리) 소재 울진토원도예 일원에서 대한황실문화원 후원으로 열린다.
울진토원도예는 지역의 신동수(土源 申東壽, 57세) 도예가가 운영하고 있다. 신동수 도예가는 “제12회 달항아리축제를 개최하오니 격조 있는 문화체험으로 힐빙을 체감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초대의 인사를 전했다.
달항아리 축제는 11월 11일~ 13일까지 3일 동안 열리며,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5시까지다.
주요 프로그램은 △야외 달 항아리 전시 △전통 장작가마 열기 체험 △백자중호 경매 △달항아리 소원 써보기 △1일 소다완 5점 경품추첨(매일 오후 2시) 등이다.
또한 보이차 시음, 잔치국수, 와인, 불고기 꼬치, 군고구마가 무료로 제공된다. 아동참가자를 위한 이벤트 ‘노천가마 지피기 체험’도 마련됐다.
사전 참가비 10만원을 내야 축제에 참가할 수 있으며, 달 항아리(23x23cm)나 다완 중 1점을 선택할 수 있다. 초대 인원은 초대장(모바일 포함) 지참한 100여 명이며, 초대장 1장으로 2인까지 입장 가능하다.
참가비는 농협 계좌번호 795-02-123811(신동수)로 입금하면 된다. 문의는 신동수 도예가(☎010-4874-0159)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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