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고등학교(교장 손승철)는 지난 2일 가을 햇살 아래 ‘2023 청소년과 함께 하는 통일이야기’ 강연회를 진행하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울진군협의회와 함께 주관한 이번 강연회는 후포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과 전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화목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강연자는 북한이탈주민 출신 방송인 겸 음악인 유현주 씨였다. 유 씨는 과거 북한에 거주했던 경험을 살려 북한 주민의 삶을 생생하게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평화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한 학생은 이 행사를 통해 "북한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매우 흥미로웠다.'는 소감을 밝혔으며, 또 다른 학생은 ‘평소 남북 관계와 통일 문제에 관심이 없었는데 강연을 들은 후 평화 통일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손승철 교장은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북한 주민의 열악한 삶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으며, "후포고 학생들이 자유와 인권 및 통일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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