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2023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꿈과 열정의 場 펼쳤다!”
상태바
울진 2023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꿈과 열정의 場 펼쳤다!”
  • 김지훈
  • 승인 2023.08.03 2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왕돌초리그 대구 옥산초, 금강송리그 서울 도곡초, 왕피천리그 충북 온양온천초 우승

‘야구에 대한 (나의)열정은 스피드건에 찍히지 않는다’라는 야구 명언이 있다.

왕돌초리그 결승전은 대구 옥산초(하늘색)와 서울 갈산초(붉은색)가 맞붙었다.경기에 돌입한 선수들은 슬라이딩은 기본으로 하는 과감한 허슬플레이를 보였다
왕돌초리그 결승전은 대구 옥산초(하늘색)와 서울 갈산초(붉은색)가 맞붙었다.경기에 돌입한 선수들은 슬라이딩은 기본으로 하는 과감한 허슬플레이를 보였다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된 2023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우리나라 야구 미래들의 열정과 꿈을 쏟아내는 무대였다.

이번 대회는 82개팀이 참여해 대회의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사전 제비뽑기로 세개(왕돌초 금강송 왕피천) 리그로 나눠 진행했다. 대회 관계자는 “지역 배려나 실력 등을 고려하지 않고 각 팀 대표자가 사전 조추첨 방식으로 결정했다”며, “투구수 제한 규정에 따라 상대방 팀에 따른 투수 운영도 중요한 승부의 열쇠이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죽변야구장을 비롯해 평해복합야구장과 죽변보조야구장 3곳에서 초등학생들의 순수한(?) 승부 근성과 열심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코치진도 선수들의 타격 하나하나와 수비 동작 하나하나를 격려하며 기운을 북돋웠다.

왕돌초리그에서 우승한 대구 옥산초팀
왕돌초리그에서 우승한 대구 옥산초팀
금강송리그 우승 서울 도곡초팀
금강송리그 우승 서울 도곡초팀
왕피천리그 우승 충남 온양온천초팀
왕피천리그 우승 충남 온양온천초팀

8월 3일 죽변야구장에 진행된 경기 결과 왕돌초리그에서는 대구 옥산초와 서울 갈산초가 맞붙어, 마지막 공격인 6회초 갈산초가 2루타와 안타를 연이어 터뜨리며 따라붙는 듯했으나 투수력을 앞세운 옥산초가 5:1로 승리했다. 금강송리그는 서울 도곡초와 충북 석교초가 팽팽한 시소게임을 벌인 끝에 도곡초가 5:4로 우승컵을 안았다. 왕피천리그는 세종시 유소년팀과 충남 온양온천가 접전을 벌여 경기 초반 세종시 유소년팀이 탄탄한 수비력과 공격력을 바탕으로 앞서가다가, 5회초 수비 실수의 허점을 틈탄 온양온천초가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5점을 대량 득점하면서 승부의 쇄기를 박아 8:4로 이겼다.
 

왕돌초리그 준우승 서울 갈산초팀
왕돌초리그 준우승 서울 갈산초팀
금강송리그 준우승 충북 석교초팀
금강송리그 준우승 충북 석교초팀
왕피천리그 준우승 세종시유소년팀
왕피천리그 준우승 세종시유소년팀

대회 최우수선수는 왕돌초리그는 대회 4승을 거둔 투수 김명진 선수(옥산초 6년)가, 금강송리그는 대회 6홈런과 타율이 무려 8할3푼3리를 기록한 임지후(도곡초 6년) 선수가, 왕피천리그는 대회 4승을 기록한 투수 정현석(온양온천초 6년)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왕돌초리그 최우수선수 김명진(옥산초 6년)
왕돌초리그 최우수선수 김명진(옥산초 6년)
금강송리그 최우수선수 임지후(도곡초 6년)
금강송리그 최우수선수 임지후(도곡초 6년)
왕피천리그 최우수선수 정현석(온양온천초 6년)
왕피천리그 최우수선수 정현석(온양온천초 6년)

경기장은 각 팀 학부모들의 응원전도 치열했다. 북과 짝짝이 등 소리를 낼 수 있는 응원 도구들을 동원해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성원하고, 선수들의 이름을 불러주며 경기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학부모들의 응원도 경기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학부모들의 응원도 경기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한편 손영철 울진군야구소프트볼협회장과 전길영 전무이사, 주상현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협회 관계자들은 대회 기간 내내, 자칫 폭염으로 인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며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궂은일도 발 벗고 나서는 등 경기장 곳곳을 살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선수들과 방문객들을 위한 아이스크림 냉동고는 대회 내내 인기였다.

선수와 대회 관계자, 방문객들을 위한 아이스크림은 인기 만점이었다
선수와 대회 관계자, 방문객들을 위한 아이스크림은 인기 만점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