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중, 개정교육과정 학교자율시간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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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중, 개정교육과정 학교자율시간 시범 운영
  • 울진투데이
  • 승인 2023.07.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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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온정중학교(교장 한애경)는 지난 10일~ 14일까지 1주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향후 개정교육과정에 도입될 ‘학교자율시간’ 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하였다.

학교자율시간은 중학교의 개정 교육과정에서 도입될 핵심 내용 중 하나로 학생 주도성 교육과 교육과정의 분권화, 자율화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학교자율시간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한 학교 자율적인 교육과정이 실현되고,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학생 맞춤형 선택과목을 개발 운영 될 수 있게 하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교육활동에서 온정중은 ‘메타버스 제작과 활용’, ‘영상촬영 제작과 실습’의 주제로 일주일간 총 34차시의 교육활동을 운영하였다. 이는 온정중에서 작년에 ‘앱과 코딩’교과로 운영된 공동교육과정의 연속으로 디지털ㆍ인공지능(AI) 교육에 대한 학생수요를 반영한 교육활동이다. 학생들은 이번 교육활동을 통해 디지털ㆍ인공지능(AI) 소양 함양과 더불어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역량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온정중에 있는 특별한 학생들인 70세 이상의 만학도를 위한 특별한 교육활동이 운영되었다. 학령기 재학생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소양 함양의 주제로 작년의 ‘컴퓨터 활용’교육활동과 연계하여 ‘스마트폰 활용’수업이 운영되었다. 만학도를 위한 수업에서는 스마트 뱅킹 활용하기, 지도 활용하기, 번역이 활용하기,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운영되었다.

교육활동에 참여한 만학도는 “지난번 마을 주민들과 여럿이 모여 관광지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길을 잃어 동행인들에게 내 위치를 알려 주는데 애를 먹은 기억이 있었다. 이번 지도 활용하기 수업에서 내 위치를 지도에서 쉽게 알려 줄 수 있는 방법을 배워 너무나 유익했다.”는 교육 소감을 밝혔다.

또, 3학년 재학생 황아무개 학생은 “메타버스, 챗-GPT, 쇼츠 제작 등 요즘 핫한 주제로 구성된 일주일간 수업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재미있었고 유익했다. 내 마음대로 맵과 캐릭터를 만들고, 또 챗-GPT의 대화형 AI기술을 경험해 봐서 좋았다. 다가올 방학에는 아마 메타버스와 챗-GPT로 심심하지 않는 방학이 될 것 같다.”는 교육 소감을 밝혔다.

온정중학교에서 운영된 1학기 학교자율시간의 학생들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2학기에도 학생들이 직접 정한 주제로 ‘온정중 교복 만들기 프로젝트’가 실시될 계획이다. 온정중학교 한애경 교장은 “그간 온정중에서는 이렇다할 교복이 없어 지역 내 중학교와 함께하는 공동교육과정에서 항상 학교의 상징이 없어 아쉬웠는데 2학기 학교자율시간(교복만들기 활동)을 계기로 학생들의 아쉬움이 해결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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