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해초등학교(교장 황용석)는 지난 12일 전교생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1학년1반 교실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연극 '달팽이 철물점'을 관람하였다.
학생들이 직접 그린 ‘나 만의 달팽이’가 연극의 주요 소품으로 사용되는 관객 참여형 연극이었다. ‘스토리시어터’라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연극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듯 전개되고 인위적인 기계음 대신 배우들이 직접 노래와 연주를 해서 학생들이 더 집중하면서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모두 각자의 고민을 안고 힘들어하기보다 자기 자신을 믿고 힘을 내라는 주제의 연극을 보면서 학생들이 위로받고 즐거워하는 시간이었다. 자신들이 직접 그린 달팽이가 하나씩 소개되고 연극의 주요 소재로 사용될 때 학생들이 환호하고 즐거워하였다.
공연이 끝나고 전교생이 소감 나누기를 하였다. 한 학생은 ‘달팽이 철물점을 보고 나서 자기도 자기 안에 불안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힘들어하기 보다 잘 보듬고 사랑해주면서 앞으로는 더 밝게 살겠다.’라고 소감을 썼다.
신나는 예술여행의 '달팽이 철물점'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신장시키고 감성을 어루만지는 연극이었다. 앞으로도 문화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울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