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후포분지 일대 심해치유점토로 바이오소재 상용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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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후포분지 일대 심해치유점토로 바이오소재 상용화 사업 추진
  • 전석우
  • 승인 2023.06.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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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산업연, 뷰티산업부터 추진.. 올해 원료 등록하고 시제품도 생산
후포분지/ 수심 100~200m이내/ 동해 마린펠로이드

경상북도 동해안 일대에 다량 부존되어 있는 일명 마린펠로이드(치유성 해양점토)의 바이오소재 상용화사업이 해양수산부의 전국 해양바이오산업 인프라계획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사실은 지난달 동해안(5.26)의 해양수산활성화 심포지엄에서도 발표된 바 있지만, 최근 해수부 관계자가 다시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실현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자료] 동해 마린펠로이드 부존 위치와 탐사,채취 모습
[사진자료] 동해 마린펠로이드 부존 위치와 탐사,채취 모습

이에 따라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인 환동해산업연구원(원장 전강원, 이하 연구원)은 우선 1단계 사업으로 기능성, 치유성 뷰티산업부터 추진키로 하고 연말까지 원료 등록, 시제품 생산 등 실증사업을 진행키로 하였다.

연구원에 따르면 동해안의 마린펠로이드(marine peloid)는 1만년 이상 바닷물에 숙성된 좋은 상태의 마린머드로서 그 성분이 치유성 해양점토에 해당되는데 부존량만 8만ha에 36억톤 가량 산재해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마린펠로이드 바이오소재 상용화사업이 동해안의 새로운 중심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연구원은 동해 마린 펠로이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그린머드, 사해머드, 알래스카 빙하머드처럼 비교적 점토광물 함량이 높아 산업적, 경제적, 관광적 활용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자료]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프라 조성 및 지원계획
[사진자료]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프라 조성 및 지원계획

강일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센터장은 “동해 마린펠로이드는 아직까지 많은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잠재자원인 만큼 앞으로 친환경 탐사와 채굴, 고부가 소재화, 신규 미생물 발굴과 원천기술 확보 등에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강원 연구원장도 “사해머드의 경우 연간 경제적 가치만 1조원이 넘는다”면서 “앞으로 동해안 마린 펠로이드가 기능성 뷰티산업, 치유산업, 메디컬 등 부가가치가 높은 바이오소재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해안의 숨은 진주(珍珠) 청정 마린펠로이드가 철강, 에너지 위주의 경북 동해안 산업구조의 변혁과 지역발전을 촉진시킬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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