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산업연구원 노동조합 '공공기관 통합 반대한다'
상태바
환동해산업연구원 노동조합 '공공기관 통합 반대한다'
  • 울진투데이
  • 승인 2023.05.16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경북지역지부는 16일 경상북도의 막무가내식 공공기관 통폐합에 대해 규탄했다.

앞서 경상북도는 울진군소재 (재)환동해산업연구원을 강제해산시키고 안동시소재 법인으로 통폐합시킨다는 계획을 일방적으로 통보한바 있다.

하지만 경상북도는 울진군과 울진군의회의 승인을 얻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안동시 소재 법인에 울진군 예산을 매년 10억이상 지원하도록 요구하여 울진군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번 통폐합으로 울진군의 청년일자리는 안동시로 이동하게되고 대다수의 계약직 지역청년들은 사실상 집단해고가 예고되고있어 울진군의 인구감소와 지역상권의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있는 지방 소멸위기 문제를 감안하면 경상북도가 지방소멸을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도지사의 실적을 위해 지역과 지역민들을 희생양으로 삼고있다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하여 민주노총 관계자는 "이철우도지사가 선거때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내세우다가 당선되자마자 구조조정으로 지역청년들을 직장에서 내쫒고 지역인구 유출과 상권에 피해를 주는 등 도민들을 희생시키는 정책에 대해 비판했으며 이철우도지사에 대한 민심이반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음을 명심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초 민주노총은 경상북도지사 및 경제산업국장의 면담을 요구하였으나, 경상북도는 도지사 및 경제산업국장의 일정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하여 통폐합의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지역청년들과의 소통을 계속해서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