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미세먼지 올해 최악 ‘외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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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미세먼지 올해 최악 ‘외출 금지’
  • 전석우
  • 승인 2023.04.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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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노약자·어린이 등 외출 자제 필요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12일 전국 미세먼지(PM10) 농도가 올해 들어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77㎍/㎥다.

울진지역은 전날 미세먼지 농도가 100㎍/㎥이하였다가 12일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급속히 오르면서 오전 8시 186㎍/㎥, 11시 301㎍/㎥까지 치솟으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오후 1시~2시 317㎍/㎥를 기록, 미세먼지 '매우 나쁨' 하한선(151㎍/㎥)의 2배를 넘었다. 미세먼지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될 때는 경보가 발령된다. 이후 오후 3시 246㎍/㎥, 오후 4시 260㎍/㎥, 오후 5시 256㎍/㎥를 각각 기록했다.

환경부는 오전 7시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의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됨에 따라 황사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 발령했다. 황사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구분된다.

자료 = 환경부
자료 = 환경부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자나 노약자·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을 금지해야한다. 일반인 역시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 자제가 필요하다. 또 기침이나 목의 통증 등이 있는 사람은 실외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된다.

이번 황사는 13일까지 재순환과 대기 정체로 축적되어 전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개인 건강관리에도 더욱 신경을 써 주실 것을 국민께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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