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 최고 부자는 박영길 의원… 11억 3,122만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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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의회 최고 부자는 박영길 의원… 11억 3,122만원 신고
  • 전석우
  • 승인 2023.04.0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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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군 공직자 재산공개··· 손병복 군수 2억4,724만원, 박형수 의원 25억6,097만원 신고

울진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등 10명의 선출직 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박영길 군의원이었다. 박 의원은 총 11억312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또, 울진군의회 의원 8명 중 6명은 3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3월 30일, 각각 관보, 도보 등을 통해 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 울진지역 선출직 공직자 11명의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이날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울진군의회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박영길 의원(무소속)이었다. 박형수 국회의원을 비롯해 울진군 재산공개 대상자 11명 중에서 8명은 재산이 증가했으나 3명은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수 국회의원은 25억6,097만원을 신고해 종전(22억9,147만원)대비 2억6,950만원이 증가했다. 증가 주요 요인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가액변동(1억1,414만원)과 정치후원금 증가(1억3,398만원) 등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2억4,724만원을 신고해 종전가액 1억7,030만 원보다 7,694만원이 늘었다. 급여소득과 선거 비용 보전 등에 따라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손 군수는 본인 명의의 북면 부구리 사원아파트 7,000만원, 예금 1억6,893만원, 증권 9,165만원, 채무 8,921만원 등을 신고했다.

김원석 도의원은 9억1,407만원을 신고해 종전가액 9억2,903만 원보다 1,496만원 감소했다. 김 의원은 건물(전세임차권 포함) 7억3,950만원, 예금 2억2,047만원, 채무 3억350만원 등을 신고했다.

울진군의원들은 지난해 공개한 재산내역과 비교하면 임승필 의장을 비롯해 김정희, 박영길, 안순자, 장유덕, 황현철 등 6명의 의원은 늘어난 반면, 김복남, 임동인 의원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임승필 의장은 3억9,41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본인 명의의 죽변면 봉평리의 임야 1,116만원을 비롯해 본인과 모(母)가 소유한 토지 1,793만원을 신고했다. 또, 본인 소유의 울진읍 고성리 단독주택 1억1,186만원 등 건물 2억2872만원을 신고했다.

자동차는 본인 명의의 2016년식 르노코리아SM7 764만원, 배우자 소유의 2018년식 렉스턴스포츠 1,12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예금은 총 1억8,275만원을 보유했으며, 본인 6,509만원, 배우자 5,182만원, 모(母) 5,717만원, 장남 296만원, 차녀 569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증권은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4,087만원을 신고했다. 채무는 총 9,508만원으로 본인이 1,888만원, 모(母)가 7,176만원을 가지고 있었다.

울진군의회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박영길 의원의 재산은 가족 소유 재산을 포함해 11억5,377만원으로 종전가액 보다 2,254만원 늘었다. 박 의원은 본인과 가족(배우자, 부, 장녀) 소유의 토지 및 건물 재산으로 2억7,945만원을 신고했다. 또 예금은 총 8억3,763만원을 보유했으며, 본인 1억1,992만원, 배우자 4억1,377만원, 부모 2억5,121만원, 장남 3,065만원, 장녀 2,206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차량은 총 4대(3,668만원)를 보유했으며, 본인 명의의 2021년식 포터Ⅱ 2,312만원과 2017년식 그랜드 스타렉스 754만원, 배우자, 부(父) 명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었다.

2위는 황현철 의원으로 9억6,072만원을 신고해 종전가액 9억694만 원보다 5,377만 원 늘어난 재산을 신고했다. 황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대구 수성구 시지동 아파트 6억7,900만원을 비롯해 후포면 삼율리 아파트(2억2,500만원) 등 9억400만원 상당의 건물을 신고했다. 또, 자동차는 본인 명의의 2003년식 수성마이슈퍼레커 1,500만원, 배우자 소유의 2014년식 레인지로버 4,98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으로는 총 2억9,737만원을 신고했다. 황 의원은 본인 소유의 예금 2,841만원, 배우자 예금 2억5,945만원, 장남 947만원, (주)동경자동차종합정비 3000주(비상장주식) 6,751만원 등을 각각 신고했다.

특히 그는 로렉스시계 2개 등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보석류로 5,080만원과, 본인 소유의 팔찌, 반지 24K 168g로 1,23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채무는 총 4억3,612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아파트 건물임대채무로 각각 1억5,500만원, 본인의 금융채무 1억2,612만원을 가지고 있었다.

임동인 의원은 6억7,66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토지 5,702만원, 본인 소유의 북면 부구리 사원아파트를 7,190만원, 나곡리 아파트를 7,190만원에 각각 신고했다. 또, 배우자 명의의 북면 부구리 사원아파트 2채를 7,500만원으로 신고했다.

자동차는 본인 명의의 2012년식 그랜져HG 510만원, 모(母) 소유의 2018년식 그랜져IG 1,940만원 등을 각각 신고했다. 예금은 총 2억9,309만원을 보유했으며, 본인이 1억425만원, 배우자가 1억6,008만원, 모가 1,060만원, 장남이 1,065만원, 차남 749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증권은 총 3억1,042만원으로 배우자가 보유한 비상장주식 3억1,000만원을 신고했다. 채무는 2억2,908만원으로 본인이 1억4,415만원, 배우자가 8,492만원을 가지고 있었다.

장유덕 의원은 4억3,90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는 본인 명의의 북면 나곡리의 전답(田畓) 1억4,515만원을 신고했다. 건물로는 배우자 명의의 부구리 사원아파트 3,750만원, 나곡리 사무실 2,30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차량은 총 3대를 보유했으며, 본인 명의로 2023년식 캐스퍼를 1,802만원에 새로 구입했다. 또, 본인 명의의 2008년식 기아 쏘울 136만원, 배우자 명의의 2020년식 모하비 2,745만을 각각 보유하고 있었다. 예금은 총 2억2,692만원을 보유했으며, 본인이 4,065만원, 배우자가 1억6,356만원, 모가 1,013만원, 장남이 931만원, 장녀가 325을 보유하고 있었다. 채무는 총 4,057만원으로 본인이 거의 대부분인 3,557만원을 가지고 있었다.

김복남 의원의 재산은 3억3,157만원에서 3억951만원으로 2,206만원 감소했다. 모(母) 소유의 단독주택(1,627만원 감소)과 자동차 감가상각비 등으로 인한 가액변동이 재산이 줄어든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는 본인과 배우자, 모(母)가 각각 소유하고 있는 매화면 전답(田畓) 등을 2,510만원에 신고했다. 건물로는 배우자 명의의 울진 읍내리 연립주택 8,050만원, 모(母) 소유의 단독주택 1,420만원 등을 각각 신고했다.

자동차는 배우자 명의로 2016년식 그랜져HG 807만원과, 2020년식 티볼리 1,5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예금은 총 1억6,542만원을 보유했으며, 본인이 4,302만원, 배우자가 1억1,326만원, 모가 125만원, 장녀가 770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채무는 배우자가 862만원을 보유했다. 보석류는 24K 93g로 683만원을 신고했다.

안순자 의원의 재산은 2억1,236만원으로 종전가액보다 5,527만원 증가했다. 안 의원은 후포면 삼율리와 후포리에 차녀 명의의 다세대주택과 단독주택(전세권)을 갖고 있다. 자동차는 장남 소유의 2012년식 그랜져 109만원, 차녀 소유의 2015년식 다마스 49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예금은 총 1억8,745원을 보유했으며, 본인이 3,814만원, 배우자가 204만원, 장남이 2,464만원, 장녀가 1,581만원, 차녀가 1억681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증권은 199만원을 신고했다. 채무는 총 1억618만원으로 본인이 229만원, 장남이 1,365만원, 장녀가 1,149만원, 차녀가 7,872만원을 갖고 있다.

지난해 가장 적은 재산을 기록했던 김정희 부의장은 전년도에 9,159만원의 마이너스 재산 신고를 했으나 올해 플러스 1억1,11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부의장의 재산 증가액은 2억275만원으로, 건물의 시세변동에 따른 증가와 자동차 신규매입이 재산이 늘어난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부의장은 총 6억3,654만원의 부동산(건물)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각각 소유하고 있는 삼율리 아파트 각 1억5,600만원과, 본인과 배우자가 각각 소유하고 있는 후포리 근린생활시설 각 1억6,227만원을 신고했다.

자동차는 본인 명의의 2023년식 소나타 2,310만원, 배우자 소유의 2023년식 소나타 2,31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예금은 1억5,976만원을 보유했으며, 본인이 9,786만원, 배우자가 2,696만원, 모가 177만원, 장남이 295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증권은 2,033만원을 신고했다. 채무는 총 7억5,168만원을 신고했으며, 본인이 8,401만원, 배우자가 6억4,547만원, 장남이 2,220만원의 채무를 가지고 있었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 변동사항을 오는 6월 말(공개 후 3개월 이내)까지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전산자료 조회를 통해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재산 심사 결과 재산누락 및 불성실 신고자에 대하여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위원회의 심사의결을 거쳐 과태료 부과, 해임 요구, 경고 및 시정조치, 보완명령 등의 처분을 내리게 된다. 재산공개 내역은 정부공직자윤리위 공개 대상은 대한민국 전자관보에서, 경북도공직자윤리위 공개 대상은 경북도 홈페이지 경북도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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