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산업연구원, ‘미래자원 해양심층수’ 동해안 신산업으로 키운다!
상태바
환동해산업연구원, ‘미래자원 해양심층수’ 동해안 신산업으로 키운다!
  • 전석우
  • 승인 2022.10.27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6일, 타당성 용역 개최.. 경북 포항·영덕지역 취수가능 여부 타진-
- 국내 4천억, 일본 4조, 대만 7천억 원, 미래자원 각광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인 (재)환동해산업연구원(원장 전강원)은 26일 경북 동해안 내륙에서도 미래자원으로 각광받는 해양심층수(이하 심층수)를 취수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해양심층수는 바다 표면 200m 아래에서 흐르고 있는 바닷물(海水), 밀도 차이로 표층수와 혼합되지 않아 깨끗하고, 풍부한 미네랄과 저온성을 유지한다.

26일 경상북도 포항 동부청사에서 경상북도, 포항시, 영덕군, 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용역보고회를 개최하고 경북 내륙지방에서의 취수가능성과 경제적 타당성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심층수는 현재 국내 9개소(강원 6, 경북 울릉 3)에서 취수하고 있지만 아직 경북 내륙지역서는 취수하지 않는 만큼 타당성 여부에 따라서는 동해안의 새로운 해양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심층수는 △깨끗한 청정성 △70여 가지 이상의 풍부한 미네랄 함유 △3℃이하의 저온성 유지 등의 특성이 있어 프리미엄 음료를 비롯한 스마트 양식, 식품산업, 뷰티산업, 메디컬산업으로의 연계가 용이하다는 것이다.

이미 일본은 1,000여 종 이상의 용도로 활용을 함으로써 시장규모가 7조원에 이르고 있고, 대만만 하더라도 7천억 원인데 비해 국내 시장은 4천억원 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진행한 기초 조사 결과, 포항 남부지역과 영덕지역 일대에서 심층수 취수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추가 용역을 통한 정밀탐사와 함께 경제적 타당성까지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전강원 연구원장은 “심층수를 직접 취수할 경우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등 지역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용역이 마무리 되는대로 취수구역 지정, 배후단지 조성 등 보다 구체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