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구온천 송율갤러리, ‘김지훈 서예작가 공감(共感)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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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구온천 송율갤러리, ‘김지훈 서예작가 공감(共感) 展’
  • 전석우
  • 승인 2022.07.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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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3.~8.10. 한문, 한글, 부채 등 40여점 전시

지역 작가들의 만남의 장을 열고 있는 북면 덕구온천 송율갤러리가 네 번째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김지훈(49세) 서예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적으로 ‘공감(共感)’ 展이다. 전시에는 한문과 한글, 부채 등 40여점이 8월 10일까지 계속된다.

김지훈 작가는 전시와 관련 “주제는 공감이다. 개인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은 쇠귀(牛耳) 신영복 선생의 글을 읽고 정했다”며, “‘함께 비를 맞고 같은 창문 앞에 서는 것...?’은 저가 가진 공감에 대한 생각이다. 관객은 저의 작품을 공감할지 나아가 공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음표를 던져 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글은 사람이 만든 관계이다. 공감한다는 것은 같이 느낀다는 것이기에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것이다. 찰나의 짧은 순간에도 공감할 수 있겠지만, 시간을 두고 기다리고 견디는 과정은 아름다움이다. 쇠귀(牛耳) 선생은 기다리고 견디는 것은 자기의 자리하나 굳건히 지켜갈 수 있는 옹이같이 단단한 마음이라고 일깨웠다”고 말했다.

이어 “서예를 하면서 많은 시와 문장을 접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느끼고 배운 것은 실천(實踐)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획 한 획을 더하고 더하면서 기울였던 전심전력과 허망함 부끄러움 안타까움 등등이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다”며, “우리의 삶도 이러하겠지요. 우리는 공감을 통해 무엇인가를 공유하며 관계를 맺는다. 나와 네가 아닌 ‘우리’라는 연대의식, 그런 사람이 그립다. 저의 글 앞에서 그런 사람을 떠올릴 수 있다면 무한한 영광이며 즐거움이자 행복이다”고 설명했다.

김지훈 작가는 (사)울진군서예술인연합회 사무국장, 한국미협 울진지부와 열묵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김지훈(金祉勳) 작가 약력

* 아호(雅號) - 두헌(斗軒), 송암(松菴), 고석산방(古石山房), 호연재(灝然齋), 솔목

* 주요 약력

- 개인전 1회(2020 學而時習 展)

- 복합문화공간 [문득] 오픈 기념, 소품·부채전(2021)

- 경상북도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 울진봉평리신라비전국서예대전 초대작가

- 회헌선생휘호대회 초대작가

- 대한민국미술대전(한국미협) 입선3회

- 대한민국서예대전(한국서협) 입선

- 공모전 & 휘호대회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장려상, 특.입선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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