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울진산불 피해지역 성금 1억원과 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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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울진산불 피해지역 성금 1억원과 물품 전달
  • 전석우
  • 승인 2022.03.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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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는 울진 산불 피해 지역 교회와 주민을 돕기 위해 구호성금 1억원과 광림교회에서 기증 받은 생필품을 울진군에 10일 전달했다.

성금 전달식은 이날 오후 5시 울진 봉평신라비전시관에 세워진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열렸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철 감독회장, 김정석 서울남연회 감독, 황병원 삼남연회 감독, 김영민 삼남연회 총무, 유성종 기획홍보부장, 최동성 사회봉사부장, 최철순 울진지방회 감리사, 울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병호 민간위원장, 김미자 아동복지팀장, 그리고 울진군기독교연합회 이승환 회장(죽변교회 담임목사)과 이상규 목사(평해교회), 황성욱 목사(봉평제일교회) 등이 참석했다.

성금 1억원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이 울진 등 동해안 산불소식을 접하고 피해상황파악과 피해교회와 교인을 찾아 지난 7일 울진 부구교회(담임 김시석 목사)와 사계교회(담임 이주부 목사)의 피해교인 7개 가정을 심방하고 돌아오는 길에 “어려운 때일수록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며 긴급기금조성의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마련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와 5개 교회(광림교회-담임 김정석 감독, 꿈의교회-담임 김학중 목사, 기둥교회-담임 고신일 목사, 베다니교회-담임 곽주환 목사, 세계로금란교회-담임 주성민 목사)는, 지난해 공익재단으로 설립한 웨슬리나눔재단(이사장 조기형 목사)을 통해 1억원을 모금하여 이날 울진군에 전달했다.

성금 1억원은 광림교회, 꿈의교회, 기둥교회, 베다니교회, 세계로금란교회가 (사)웨슬리나눔재단에 지정 기탁하여 경북공동모금회 울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행복금고에 전달되고 산불피해가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광림교회는 성금 외에도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 키트 200상자를 준비해 현장에서 전달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단 측은 앞서 지난 7일, 산불피해 입은 울진지역 7개 가정에 100만원의 위로금을 건넸다. 부구감리교회 성도 1가정과 사계교회 3가정, 울진남부교회 1가정은 주택이 전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철 감독회장(사진 오른쪽)
이철 감독회장(사진 오른쪽)

이철 감독회장은 “교회와 우리 사회는 거리가 멀지 않다.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이 교회의 본분이다. 울진군을 위해 계속 기도하면서 교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겠다”라 말했다. 김정석 감독은 “감독회장님이 나서서 피해 입는 곳을 심방하는 모습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광림교회 교인들의 마음과 기도를 담아 구호키트를 준비하고 성금에도 참여했다.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울진군이 속한 삼남연회 황병원 감독도 “교회가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특별히 감리교회가 중심이 된 울진군기독교연합회 임원들이 나서서 자원봉사를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군청 김미자 아동복지팀장은 “현재 울진군에는 64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울진국민체육센터에 임시 거주하던 분들 중 100명을 인근 호텔로 이전하였고, 앞으로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을 건립한 후, 피해가정의 주택건립문제를 협의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현재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임시거주시설에 필요한 소형가전제품인데 이를 위해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관계자는 "임시주거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최철순 울진지방감리사를 통해 파악하여 이재민 가정 1가정과 1교회 매칭하여 지원하는 운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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