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희 작가 [범내려온다] 민화전(民畵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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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작가 [범내려온다] 민화전(民畵展) ‘눈길’
  • 김지훈
  • 승인 2022.01.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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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15일까지 20여점, 복합문화공간 문득에서

2022년 임인(壬寅)년 호랑이해를 맞이해 지역에서 민화(民畵) 창작활동에 여념이 없는 김성희 작가의 ‘범내려온다’ 전(展)이 열려 발길을 잡는다.

호랑이와 일월(日月), 산봉우리와 십장생, 곤충과 꽃 등 민화의 전통소재를 기반으로 20여점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지역 최초로 개인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인 문득에서 이달 15일까지 계속된다.

호흡을 가다듬고 작품을 조금 더 깊숙이 바라보면, 작품마다 붓으로 한 획 한 획을 더한 정성을 통해 작가의 세심함과 정밀함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김성희 작가는 “임인년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 모든 삿된 것들이 물러가고 모두에게 복(福)되고 아름다운 일들이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준비했다”며, “그림을 그린다는 건 내가 무언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기쁨을 안겨준다. 언제나 그림과 동행할 수 있다면 난 언제까지나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김 작가는 “미술학원을 운영하면서 항상 나만의 작업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텅 빈 나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준 건 다름 아닌 민화였다”며, “민화가 가진 특유의 자유분방함, 그것은 바로 내가 바라던 내 작업 방향이었다. 소박한 듯하면서도 화려한 색감, 파격적인 조형미를 지닌 민화를 본 순간 직접 그려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민화와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고 설명하며, “내 그림을 보는 모든 이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붓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품 <어화둥둥 내 사랑아> 시리즈는 평범하지만 때때론 특별해지는 우리의 사랑을 표현하고자 했다. 서로에게 빛나는 햇살이자 은은한 달빛과도 같은 우리의 사랑의 모습을, 나아가 누구나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것, 저것 재지 말고 사랑한다면 그저 그 감정에 충실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희 민화작가 주요 약력]

□ 전시

2006~ 울진미술협회전, 송울진展

2020 경북국제아트페스티벌 국제전

2020 <이것이 민화> 언택트展

2021 조선민화박물관 기획전 <민화의 비상> (서울 예술의전당)

월간민화 특별 기획전 <New Power 34인> (동덕아트갤러리)

월간민화 특별 세화전 <물렀거라, 歲畵 나가신다> (동덕아트갤러리)

경북청년작가회전 / 지산회 회원전/임원전/특별전 / 민수회 회원전/특별전

(사)한국민화진흥협회 국제전(프랑스, 인도, 중국, 몽골) 등 단체전 다수 참여

□ 수상

2018 전국민화공모대전 최우수상

대한민국민화대전 우수상

2019 경상북도미술대전 우수상

현대민화공모전 장려상

2020 현대민화공모전 특선

경상북도미술대전 특선

김성희 작가는 현재 울진미술협회 사무국장, (사)한국민화진흥협회 울진지부장, (사)한국미술협회 회원이며 풍경화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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