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금강송배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 ‘열기 높았다’
상태바
울진금강송배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 ‘열기 높았다’
  • 김지훈
  • 승인 2022.06.28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픈부 우승 이치우 오유성 / 준우승 백정기 남재경
신인부 우승 강성태 김영석 / 준우승 이용식 김용재
개나리부 우승 오재순 김연아 / 준우승 김미숙 김춘희

지난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근남면 울진종합운동장내 실내테니스장과 한울원자력본부 사택 테니스장, 평해와 후포테니스장 등지에[서 펼쳐진 ‘2022KTA(생활체육)IN그룹 제11회 울진금강송배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대회장, 임찬욱 울진군테니스협회장)’의 열기가 높았다.

25일 진행된 남자 신인부 결승전
25일 진행된 남자 신인부 결승전

대회는 개인복식으로 25일 남자 전국신인부에 90여팀 18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고, 26일에는 오픈부 60여개팀과 여자개나리부 90여개팀 300여명의 선수들이 열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 경기의 백미(白眉)는 26일 저녁 8시부터 실내테니스장에서 진행된 오픈부 결승전이었다. 결승까지 오른 죽변클럽의 백정기 남재경 조는 예선전부터 준결승까지 차분하게 경기를 풀며 적극적인 네트플레이로 주목을 받았고, 이치우(준스포츠클럽 등) 오유성(서울시립대클럽) 팀은 과감한 스트로크와 팀플레이로 강력한 우승 후보 중의 한 팀이었다.

오픈부 우승한 이치우(오른쪽) 오유성(왼쪽) 팀
오픈부 우승한 이치우(오른쪽) 오유성(왼쪽) 팀. 사진 가운데는 임찬욱 대회장
오픈부 준우승한 백정기(오른쪽) 남재경(왼쪽) 팀
오픈부 준우승한 백정기(오른쪽) 남재경(왼쪽) 팀

경기 초반은 백정기 남재경 조가 주도권을 잡고 4:3으로 앞서갔으나, 엎치락뒤치락하며 결국 5:5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갔다. 7포인트를 먼저 취득하는 타이브레이크에서도 백정기 남재경 조가 5:2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지만, 이치우 선수의 과감한 플레이와 스트로크를 넘지 못하고 6:8로 석패했다. 오유성 선수는 환갑을 넘은 62세로 노익장(?)의 관록을 과시했다.

대회 관계자도 “올해 진행된 여러 결승전 중에서도 보는 사람들이 끝까지 예측할 수 없었던 손꼽히는 재미있는 명승부였다”고 전했다.

전국신인부 우승 김영석(오른쪽) 강성태(왼쪽) 팀
전국신인부 우승 김영석(오른쪽) 강성태(왼쪽) 팀
신인부 준우승 이용식 김용재 팀
신인부 준우승 이용식 김용재 팀

남자 신인부에서는 강한 스트로크와 서브를 앞세운 죽변클럽의 김영석 강성태(포항일심클럽 등) 팀이 이용식 김용재(포항일심클럽) 팀을 물리쳐 우승했고, 여자 개나리부에서는 울진 성류클럽의 김미숙 김춘희 조가 결승전까지 올라 막판까지 분투했지만, 오재순(인천영클럽) 김연아(인천20퀸클럽) 팀의 적극적인 네트플레이에 막혀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개나리부 우승 오재순 김연아 팀
개나리부 우승 오재순 김연아 팀
개나리 준우승 김미숙 김춘희 팀
개나리 준우승 김미숙 김춘희 팀

특히 결승까지 오르기까지 선수들은 예선전부터 6, 7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체력전이기에 체력 안배도 중요한 요소로 주목된다. 일부 선수들은 근육경련으로 인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임찬욱 대회장은 “대회 준비를 위한 많은 노력으로 참가 선수들이 호평과 대회에 대한 사랑을 여러 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이틀간 전국대회를 치르기 위해 도움을 주신 울진군 관계자와 협회 임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금강송배 테니스대회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동호인들이 참여하고 싶은 대회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픈부 결승전의 멋진 승부를 펼친 팀과 대회 관계자들
오픈부 결승전의 멋진 승부를 펼친 팀과 대회 관계자들

한편 이번 대회는 실내테니스장(하드코트 4면)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25일과 26일 오후부터 강풍으로 인해 울진종합운동장 실외테니스장은 경기가 거의 불가능해, 실내코트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 부별 우승상금 200만원, 준우승 100만원, 4강에 오른 팀은 각 50만원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