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남면, 홀로어르신 '효' 생일 찾아주기 사업

2021-06-25     전석우

울진군 근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85세 이상 저소득층 독거 어르신 25명에게 생신상을 차려드리는 홀로어르신 '효'생일 찾아주기 사업을 24일부터 매달 5명씩 방문하여 실시하기로 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24일 생일 떡케이크, 두유, 과일 등을 마련하여 생신을 맞이한 어르신 다섯 분의 댁을 방문하여 생신상을 차려드리며 축하를 해 드렸다.

생신상 나눔을 받은 한 어르신은“생일이 언제인지 잊고 지낸지 오래인데, 이렇게 귀한 음식을 직접 준비하여 생신상을 차려 주니 정말 감사하다”며“코로나19로 외출이 제한되고 멀리 있는 자식들도 잘 찾아 오지 못하던 차에 이렇게 찾아와 챙겨줘서 더없이 고맙고 마음이 참 든든하다”라고 감사의 맘을 전했다.

이은용 민간위원장은 “찾아가는 생신상을 매개로 외로우신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생신을 축하하면서 이웃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을 만들 수 있어서 뜻깊은 하루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영술 근남면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가족과 만남이 쉽지 않은 시기라 어르신들의 외로움이 더 크실 텐데 모두들 힘든 상황을 잘 견뎌주셔서 감사드린다”며“홀로 계신 어르신들께 물질적 나눔만이 아닌 외로운 마음까지 위로하고 살피는 세심한 복지행정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근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10월까지 매월 5명의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생신상을 차려드림으로써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근남면을 만들기에 앞장 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