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흥부만세 기념공원, 4월의 우리고장 현충시설 선정

2021-04-02     전석우

울진군 북면 부구리에 소재한 ‘4·13흥부만세 기념공원’이 경북남부보훈지청의 4월의 우리고장 현충시설에 선정됐다.

경북남부보훈지청(청장 김유문)은 독립운동과 국가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전 국민적 호국·보훈정신 확산을 위하여 매월 한 곳의 현충시설물을 선정하여 홍보하는 ‘이달의 우리고장 현충시설 홍보’ 캠페인 사업을 실시한다.

4월의 현충시설로 지정된 ‘4·13흥부만세 기념공원’은 3·1운동이 전국으로 파급될 때 같은 해 4월 13일 울진군 북면 흥부장터에서 전병항, 남병포 등 11명이 주동하여 대규모 주·야 만세 시위가 일어난 곳이다.

기념공원은 이 지역 주민들의 거룩한 독립정신의 넋을 기리고자 2012년에 건립되었으며, 매년 4월 13일 만세재현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2003년 2월에 ‘4·13 흥부만세 기념공원’을 현충시설로 지정했고, 경북남부보훈지청도 2011년 5월 31일 부구중학교와 결연을 맺어 참배와 정화활동 등 현장체험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힘쓰고 있다.

김유문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은, “이와 같이 지역곳곳에 소재한 현충시설물을 알리고 많은 이들이 찾음으로써, 나라를 지킨 순국선열들의 정신과 헌신의 숨결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