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송이, 올해 맛보기 어렵나.. 벌써 끝물?

- 추석 연휴 지나자 송이가격 가파른 상승

2020-10-07     전석우

추석 연휴까지 비교적 낮은 가격을 유지하던 울진 송이 공판가격이 연휴가 끝나자 7일, 1등급 공판가격이 41만 3900원까지 치솟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해 울진 송이 수매가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되어 보름도 안 된 시점에서 벌써 농민들의 입에서 ‘올해 송이 끝물’이라고 말까지 나와 애를 태우고 있다.

7일 하루 울진군산림조합 위판 물량은 660kg, 공판금액은 1억 2482만원이다. 660kg중에서 1등품은 28.5kg, 2등품은 43.4kg, 개산품은 325.9kg, 등외품은 262.1kg이다.

가격은 1등품은 kg당 413,900원, 2등품 333.900원, 개산품 201,000만원, 등외품 125,900만원 등 추석이 지나면서 비교적 높게 형성되고 있다.

다만 현재 송이 수확량은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어 소비자는 지난해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송이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25일부터 7일까지 13일 동안 울진군산림조합을 통해 위판된 송이 총 물량은 8386kg이고, 총 공판금액은 12억 2605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