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왕피천 하구 ‘해안 쓰레기’ 언제 치우나?

2020-08-26     전석우

울진군 왕피천 하구가 올여름 장마와 폭우로 인해 해안에 밀려든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신속하게 수거해 울진 연안 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22일 왕피천 하구 일대를 확인해보니 곳곳에서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급류에 따라 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다량의 쓰레기가 방치돼 있었다.

특히 왕피천이 동해 바다로 흘러가는 어귀부터 남대천 하구에 이르는 염전 해변가가 온통 나뭇가지류 쓰레기로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한 관광객은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해변가 쓰레기가 여전히 방치돼 있어 안타깝다"며 “울진의 아름다운 바다를 보러 나온 사람들이 실망스럽지 않도록 빨리 치워야 한다”고 말했다.

울진군의 최고 자산이자 성장 동력인 ‘청정 울진’ 이미지가 빛바래지 않도록 빨리 수거해 아름다운 바다의 본모습으로 되돌려야 한다. ‘숨쉬는 땅, 여유의 바다 울진’라는 홍보 슬로건이 부끄럽지 않도록 빠른 정화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장을 둘러봐서 잘 알고 있다. 근남면과 의논해 쓰레기 수거 작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