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죽변항 앞바다서 대형 밍크고래 혼획.. 9170만원 위판

2020-02-21     전석우

울진 죽변항 앞바다에서 대형 밍크고래가 연안자망 어선의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20일 죽변수협(조합장 조학형) 관계자에 따르면, 죽변항 선적 K호(4.9톤)의 선장은 이날 오후 죽변항 10Km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해 신고했다.

이 밍크고래는 길이 7m, 몸둘레 3.6m 크기로 무게는 3.4톤이며 죽은 지 4~5일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밍크고래는 죽변수협 위판을 통해 9170만원에 위판됐다. 해경은 작살 등에 의한 고의 포획 흔적이 없어 고래 유통증명서를 발급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