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농업법인 청림, 일본기업과 초피·송이버섯 200만불 수출 계약

- 남승섭 대표, "울진산불 피해지를 이용해 소득 창출 가능"

2024-02-28     전석우

울진읍 소재 농업회사법인 '청림’(대표: 남승섭)과 일본 기업 '新生'(신세이, 대표 김방언)는 지난 26일 오후 2시 울진왕피천공원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초피·송이버섯 200만불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일본기업 '新生'은 일본 교토에 본점을 두고 일본내 각 지역의 체인점을 대상으로 송이와 임산 신세이 등을 유통하는 회사다. 특히 초피 수출은 울진산불 피해지의 피해 복구를 위한 사업으로, 초피나무를 식재하여 꽃과 열매를 일본으로 수출하고 가공품을 만들어 국내·외에 유통하여 울진군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울진 지역의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서의 주춧돌을 놓게 된다.

청림 남승섭 대표는 오랫동안 국내 버섯 수출회사를 경영하며 수년 전부터 주한 터키대사관 상무부와의 협업을 거쳐 국내 최초로 터키산 버섯을 수입해 국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법인 형태의 청림은 울진군내 임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임업인과 일반인 대상으로 주주로 운영되며 수 십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울진산불로 많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같이 피해지를 이용해 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하면 연간 5천만원 소득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울진군내 관련 기관 공무원들과 임원과 회원 그리고 관심 있는 임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