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경, 동해안 해양오염사고 유출량 대폭 감소

- 울진·영덕 해안 기름유출량 2018년 1670ℓ ⇒ 2019년 49ℓ로 급감

2020-01-09     전석우

지난해 울진, 영덕지역 해안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와 유출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에 따르면, 2019년 울진·영덕지역 해양오염사고는 모두 4건에 49ℓ의 기름이 유출됐으며, 이는 2018년 대비해 사고건수는 5건(56%), 유출량은 1,621ℓ(97%)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해양오염사고 원인으로는 해난사고(침수·전복) 2건, 부주의 1건, 파손 1건 순이며, 사고 발생된 4건 모두 어선이었고, 오염물질로는 경유 33ℓ, 유성혼합물 16ℓ가 유출되었다고 전했다.

1월

해경은 해양오염사고 및 유출량이 급감한 이유로 지속적인 해양오염 계몽활동과 오염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도점검으로 어업인 등 해양수산종사자 스스로 환경을 보전하는 의식이 높아졌고, 폐유·선저폐수 등 오염물질 저장시설(폐유수거용기 등) 개선으로 적법처리 할 수 있는 환경 인프라가 구축된 걸로 분석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2020년에도 경북 북부지역에서의 해양오염사고를 꾸준히 줄이기 위한 맞춤형 예방활동과 더불어 효율적인 정책추진으로 깨끗한 바다 환경 조성에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