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죽변항 해상에서 밍크고래 혼획, 3300만원 위판

2020-01-05     전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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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벽 죽변항 남동방 8.3해리(15.3km) 해상에서 밍크고래가 통발어구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죽변수협(조합장 조학형)에 따르면, 울진군 죽변항 H호(6.28톤, 연안통발어업) 선장 이모씨는 이날 오전 5시 52분께 밍크고래 1마리가 통발어구 줄에 걸려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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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크고래는 길이 5m 20㎝, 둘레 2m 90㎝ 크기로 죽은 지 1주일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밍크고래는 죽변수협에서 3300만 원에 위판됐으며, 해경은 고의로 포획한 흔적이 없어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