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까지 일할 수 있게 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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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까지 일할 수 있게 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호소
  • 김지훈
  • 승인 2019.11.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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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울원전 청소용역 고용보장 요구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답이 이건가?’ 국민청원 시작

한울원전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시위에 돌입한 것(11월 15일자 '청소용역 노동자들, "열심히 일했는데 탈락 너무 억울하다"' 기사 참조)에 맞물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답이 이건가?’라는 제목으로 국민청원이 진행됐다.

청원 내용은 “문재인 정부는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한다는 공략으로 최우선 대상자로 청소 및 일반관리 경비 분야의 정규직 전환이었다. 5060세대는 용역의 횡포에서 벗어나 매년 입찰을 봐야 되는 공기업인 한수원 용역에서, 자회사 퍼스트키퍼스(주) 설립의 희망을 가졌고 뭔가 책임감이 부여된 듯하였다. 그러나 그 희망은 전 직원에겐 해당되지 않는 내용이었다. 2017년 7월 20일을 기준으로 이전 노사간 임단협으로 퇴직한 분들과 당시 몸의 이상으로 사표를 던진 분들까지 재 채용 대상으로 1순위에 올라 간단한 면접으로 전원 합격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자리를 대신 해온 직원들은 2017년 7월 20일 이후에 들어왔다는 죄목으로, 12명 몫의 공석엔 18명을 가산점 10%을 부여하여 면접 채용하였다. 그리고 10%의 가산점을 가지고도 떨어진 6명에겐 서면으로 통보되어야할 퇴직명령서도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은 상태이다”며 “한울원전 뿐만 아니라 다른 공기업의 얼토당토않은 사유로 퇴직을 명하는 공기업의 횡포가 어제 오늘일이 아니란 것을 꼭 바로 잡아야한다. 저희가 바라는 건 단 하나, 일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손때 묻은 곳에서 정년퇴직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인데 욕심이 그렇게 큰 건지 묻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청원은 지난 25일 시작돼 12월 25일 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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