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수 제식구 챙기기식 팀장 채용 ‘시끌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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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수 제식구 챙기기식 팀장 채용 ‘시끌시끌’
  • 김지훈
  • 승인 2019.11.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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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군의료원 응급관리팀장으로 전찬걸 군수 선거본부장의 부인 ‘채용’ 논란
11월 20일 오전 개회된 제235회 울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제1차 본회의)에서 주하돈 정책기회관이 ‘2020년도 울진군 출연계획안’을 보고하고 있다.

전찬걸 군수가 ‘제식구 챙기기’식 보은성 채용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해 6·13전국동시지방선거 때 전찬걸 군수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A모씨의 부인 B모씨를 울진군의료원 응급관리팀장으로 채용한 사실이 최근 드러나 ‘제식구 챙기기’ 보은성 채용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울진군의료원은 지난 10월 초 홈페이지에 채용 공고를 냈고, 유일하게 응모한 A모씨의 부인 B모 팀장이 임용돼 지난 14일 첫 출근을 했다.

이세진 군의원은 지난 11월 20일 개회한 제235회 울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1차 본회의)에서 주하돈 정책기획관의 ‘2020년도 울진군 출연계획안’ 보고에서 울진군의료원의 적자 상황과 관련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울진군의료원이 매년 수십억 원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편파성·야합 이런 방법으로.. 없었던 직분을 만들어 월 450만원에 연간 5400만원이 넘는 연봉을 주는 팀장 자리를 만들어 채용해야 하느냐”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응급관리팀장으로 채용된 B씨가,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 군수의 선거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위원장을 맡아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한 A씨의 부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전 군수의 측근 챙기기 인사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울진군의료원 관계자는 “응급관리팀장은 응급실의 기능 강화와 불친절 해소 등 민원의 적절한 대처를 위해 필요해 마련했던 자리이다.”며, “직무 전문성이 요구되어 (해당분야의)경력이 되는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군 의료원의 응급, 재정, 간호, 관리 등 4개 부서는 응시연령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원 관계자는 “울진군의료원 응급관리팀장직은 계약직으로, 계약기간 2년 후 3년 범위 내 연장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월 2일, 울진군의료원 홈페이지에 공고한 채용 자격요건을 보면 ①국가 또는 지방공무원 6급 이상으로 5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②병원급 이상에서 과(팀)장 이상으로 5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중 어느 하나의 자격을 갖춘 경우 응시 맞춤 가능하며, 응시연령은 연령제한이 없다.

특정 인사 채용과 관련 울진군의료원이 여론의 도마에 오르는 것은, 울진군이 울진군의료원에 매년 적자 보완의 방안으로 수십억 원의 관리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니 선거 때마다 보은 인사의 방편으로 악용되기 때문에 이 같은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한편 전임군수 당시, 울진군의료원은 직제에서 없었던 행정처장이라는 직을 만들고 군수 측근 인사인 임모 씨를 채용함으로써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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