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홍보소통담당관 신설 등 조직 개편 ‘밑그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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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홍보소통담당관 신설 등 조직 개편 ‘밑그림’ 관심
  • 전석우
  • 승인 2019.11.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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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군보건소에 1개 과(課) 증설해 보건사업과와 건강증진과로
- 15일 울진군 조직진단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울진군은 지난 15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울진군 조직진단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해육 선임연구위원이 행정환경 분석, 조직구조 진단, 조직구조 재설계 방향, 직무인력 진단 등의 내용을 보고했다.

지방행정연구원이 제시한 조직진단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은 ▲울진군의 대내외적 행정환경 분석 ▲미래지향적인 조직개편(안) 제시 ▲기능 재조정에 따른 인력 재배치 ▲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등이다.

지방행정연구원은 “향후 10년, 해양관광에서 울진군의 위상을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으로, 조직단위(부서.팀) 별 기능과 사무의 배분 인력배치의 적정성 등을 분석하는 체계적인 조직진단을 통해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조직으로 개편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울진군에 적합한 인력 재배치와 인력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각종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을 용역의 주요 검토 과업으로 진행하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조직기구 개편안 주요 내용으로는 부군수 직속의 정책기획관을 명칭 변경해 기획예산담당관으로 하고, 홍보소통담당관을 신설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홍보소통담당관 신설은 SNS 시대에 ‘하나의 지방외교’라는 차원에서 접근할 만큼 그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

또 울진군보건소에 1개 과(課)를 증설해 보건사업과와 건강증진과로 분리하고, 자치행정국을 행정복지국으로, 엑스포공원사업소를 시설관리사업소로 명칭 변경하는 안도 보고됐다.

이와 함께 친환경농정과→농축산과, 원전안전과→안전에너지과, 도시새마을과→도시과, 안전재난건설과→건설과로 각각 명칭 변경하는 계획을 내놨다.

이밖에 현재 총무 팀이 없는 금강송면과 매화면에 총무팀을 새로이 신설하되, 온정면의 행정수요를 고려해 1개 팀을 축소, 3팀으로 운영하는 방향도 제시됐다.

특히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 결과는 향후 최종보고회에서 보고하기로 했다.

전찬걸 군수는 “용역이 현재 조직의 틀 속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내용이 무척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아무것도 없는 백지에서 새 판을 짠다는 맥락에서 접근을 해야 한다”며, “현재 2개 국(局)에 각 7개 과(課)가 배치되어 업무가 너무 많다. 업무 효율화를 위해 1개 국(局)을 더 신설해, 1개 국(局)에 5개 과(課)씩 배치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봐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권태인 부군수가 “인구 5만 명이 안될 경우 공무원 정원이 대폭 줄어드는 상황을 고려하는 용역 내용을 제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주목 받았다. 울진군의 10월말 현재 주민등록 인구는 4만9,446명으로, 인구가 5만 이하로 감소할 경우 조직과 공무원 정원 축소는 물론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소 등 행정, 재정적 지원에서도 불이익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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