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진 의원, “‘의회가 공산당’ 발언에 대해 소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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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 의원, “‘의회가 공산당’ 발언에 대해 소명해라”
  • 전석우
  • 승인 2019.10.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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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0년도 군정주요 업무보고에서 요구
사진 = 울진군의회 홈페이지 인터넷생방송에서 캡처

“28년의 풀뿌리 민주주의 의회를 공산당이라고 하면 (과장은)동의하겠느냐?”

울진군수가 “의회가 공산당”이라는 식의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지역 언론 등을 통해 군청 공무원은 물론 주민들에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제234회 울진군의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0년도 군정주요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세진 군의원이 A모 관광문화과장을 향해 이같이 질문했다.

또 이세진 의원은 “만약 과장이 의원이라면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심정은 어떠했겠나? 또 그때 심정은 어떠했는가?”라고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A과장은 “본회의장에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또 그때 심정에 대해서는 “본질은 그게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시원 의장은 “이와 같은 내용이 간부회의 밖으로 나와 언론에 보도되면서 군민들에게도 알려지게 된 상황에서 의회로서는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세진 의원에게 “집행부에 소명을 듣고 싶은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세진 의원은 “당연히 소명을 들어야 될 일이다. 군수가 간부회의에서 어떤 이유로 ‘의회를 공산당’이라고 이야기하며 의회의 명예를 손상시켰는지에 대해, (군수가 잘못 전달받고 그런 말을 했다면)유감의 표시를 해야 한다”며, “어떤 욕을 먹고 지탄을 받더라도 의원으로서 도리를 끝까지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관련해 군의회는 점심시간을 이용, 의원들 간 의견을 종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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