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령바지게꾼놀이」 상표 등록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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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령바지게꾼놀이」 상표 등록 확정
  • 김지훈
  • 승인 2021.09.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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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문화원(원장 김성준)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유산인 ‘십이령바지게꾼놀이’가 상표등록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울진문화원 관계자는 지난해 7월 28일 특허출원을 신청, 지난 9월 1일 최종적으로 상표등록을 확정 받음에 따라, ‘울진십이령바지게꾼놀이’는 이제 타 지역에서 도용할 수 없으며 오직 울진군에서만 그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십이령바지게꾼놀이는 울진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울진에서 봉화까지 열두고개에 얽힌 바지게꾼들의 삶과 애환을 마당놀이 형식으로 구성돼있다.

이 놀이는 지난 1992년 성류문화제에 첫선을 보여 당시 지역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어 2010년 십이령마을(북면 두천리 상당리 하당리) 주민들이 고(故) 이규형 선생으로부터 전수받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2014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한 제1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의 축제 현장과 문화행사에서도 펼쳐져 호응을 얻어 울진군의 대표적인 문화공연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십이령바지게꾼놀이 마당극 공연단은 전문연기자가 아닌 모두 마을 주민으로 구성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울진문화원은 이 놀이의 연기지도와 풍물 강습을 위해 꾸준하게 해당 지역민들과 어우러지며 오늘의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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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령바지게꾼 주요 연혁]

1992년 제16회 성류문화제 십이령바지게꾼놀이 초연(初演)

북면 주인1리 석수동 십이령바지게꾼놀이 보존회 회원 35명으로 공연

2007년 7월 1일 : 2007 지방문화원 중심 노인 참여 프로젝트

‘땡땡땡 실버문화학교 십이령 바지게꾼놀이 재연사업’발족(북면청년회 회의실)

2007년 9월28일 : 제31회 성류문화제 공연

2007년 10월21일 : 실버사랑축제 참가(경기도 고양 호수공원), ‘길에서 길을 묻다’라는 제목으로 공연. 체험 특색형 최우수상 수상

2007년 11월 : 삼일문화대상 수상

2008년 10월9일 : 십이령바지게꾼놀이 현지 재연(북면 두천리 내성행상 불망비 ~ 샛재 성황당)

2008년 10월11일 : 전주실버문화축제 참가(전주 한옥마을)

2009년 4월10일 : 제1회 경북문화대전(경주엑스포공원) 참가

2011년 십이령등금쟁이축제 최초 공연

2014년 12월 : 제1회 행복마을 콘테스트(문화.복지부문 : 국무총리상)

2015년 ~ 2017년 : 북면 4.13 흥부만세제 공연

2015년 8월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연

2015년 9월 : 신동해안해양수산 한마당 공연

2016년 12월 : 울진금강송 국가중요유산 등재 심사 공연

2016년 ~ 2017년 : 울진워터피아 페스티벌 공연

2016년 ~ 2017년 : 성류문화제/울진금강송송이축제 공연

2021년 9.1. : 「십이령 바지게꾼놀이」 상표 등록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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